[03월 03일 21시 02] 정은경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원칙..건강상태 좋은 날 받아달라"

정지원 2021. 3.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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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후 사망한 사례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만성질환자도 원칙적으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브리핑에서 "만성질환자는 대부분 코로나19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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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국내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후 사망한 사례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만성질환자도 원칙적으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관련 브리핑에서 "만성질환자는 대부분 코로나19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또 "백신 임상시험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에게서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그는 접종 대상자들은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한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도 면밀히 관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won6162@yna.co.kr


[기사 전문]

정은경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원칙…건강상태 좋은 날 받아달라"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2명 나왔지만,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만성질환자도 원칙적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이득인 만큼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브리핑에서 "만성질환자는 대부분 코로나19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임상시험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에게서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또 코로나19 백신은 생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백신)이 아니므로 면역저하자에게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의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르면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면역저하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역시 따로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력 등 금기사항이 없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등 기존에 질환을 가진 이들의 경우 건강 상태를 잘 살펴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과 평택의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는 사례가 2건 신고되자 만성질환자 접종 관련 유의 사항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정 청장은 "요양병원에는 워낙 오랫동안 와병 중인 고령자가 많아 예진할 때 주의하도록 하고 있다"며 "의식 상태가 나쁘거나 발열이 있는 등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대상자들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또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만성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도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유념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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