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변희수 전 하사 사망 소식에 '침묵 속 애도'

유현민 2021. 3. 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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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3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사망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변 전 하사는 육군 하사로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전역 처분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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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20년 1월 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거수경례 하는 변 전 하사의 모습. 2021.3.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군 당국은 3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사망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식 반응은 자제하는 가운데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육군 관계자는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도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변 전 하사는 이날 오후 5시 49분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변 전 하사는 육군 하사로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그는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으나,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작년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다시 심사해달라"며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전역 처분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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