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 '1타' 강사 LH직원 "수많은 투자서 수익봤다"

김미영 2021. 3. 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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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번엔 한 직원이 부동산 유료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졌다.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오모 씨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했다.

한편 오씨는 이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패널로 나와 자신의 투자 경험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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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번엔 한 직원이 부동산 유료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졌다.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오모 씨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했다.

오 씨는 23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이 강의에서 스스로를 ‘토지 경매 공매의 1타 강사’로 소개하며 1회 강의에 1800명이 수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회사 18년 경력으로 수많은 투자를 했고 수익을 봤다며 재개발단지 등에서 토지 보상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직원이 별도의 겸직 신청 없이 강의를 한 것도 모자라, 직무 관련성 높은 ‘투자’를 다뤘다는 점에서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 LH는 지난해 8월부터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개인 활동을 할 경우 겸직 허가를 받으라고 요청했으며 오씨는 겸직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H 측은 이와 관련해 “오씨의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에 대해 내부 감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씨는 이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패널로 나와 자신의 투자 경험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지난 2일 땅투기 의혹 LH공사 직원과 위치를 공개한 민변과 참여연대(사진=연합뉴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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