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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발니 사건 관련 서방 제재에 강력 반발..보복 경고

박예원 입력 2021. 03. 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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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및 투옥 사건과 관련해 대 러시아 제재를 한 데 대해 러시아가 수차례 보복을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EU의 대러 제재 발표가 나온 2일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미국 행정부가 EU와 듀엣으로 '모스크바 징벌'을 위한 또 다른 제재를 발표하면서 적대적인 대러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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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중독 및 투옥 사건과 관련해 대 러시아 제재를 한 데 대해 러시아가 수차례 보복을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EU의 대러 제재 발표가 나온 2일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미국 행정부가 EU와 듀엣으로 '모스크바 징벌'을 위한 또 다른 제재를 발표하면서 적대적인 대러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이 같은 미국의 정책은 논리나 의미가 없으며, 이미 완전한 동결 상태까지 이른 양자 관계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보다 더 심한 제재로 대응할 수 있다고 암시했습니다.

또 서방을 향해 "동료들이 불장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3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도 러시아는 화학무기 폐기 의무를 이행했지만, 미국은 아직도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화학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서 대미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대응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미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2일 미국과 EU의 대러 제재 발표에 대해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우리는 서방 제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여긴다"면서 "그러잖아도 최악의 상태에 있는 러시아와 서방 관계를 심하게 훼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앞서 2일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7명의 러시아 고위관리, 5곳의 연구소 및 보안기관, 14개 기업체 등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EU도 같은 날 4명의 러시아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TASS=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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