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카드 승인액, 두 달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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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카드 승인금액이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12월 3.8%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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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집합금지·9시 영업제한 영향"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카드 승인금액이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12월 3.8%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승인건수는 16억6000만건으로 6.9%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2월에 이어 1월까지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지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컸다"며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으로 인해 소비 위축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1월 전체 승인금액 가운데 신용카드는 57조4000억원, 체크카드는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8%, 6.1% 감소했다. 승인건수도 신용카드 10억4000만건, 체크카드 6억2000만건으로 각각 4.9%, 10.5% 줄었다.
다만, 평균 승인금액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전체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4만3762원으로 지난해보다 5.4% 증가했다. 카드 결제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한 번 소비할 때 큰 금액을 결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업종은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은 감소했다. 도매와 소매업의 카드승인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16.2%가 증가했다. 그러나 항공, 철도 등이 포함된 운수업은 전년 동기 대비 64.6%나 감소했다. 또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52.3%로 반토막 났다.
이 외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역시 46.7%로 급감했으며 숙박과 음식업점은 33.1%, 교육서비스업이 12.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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