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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억원 돌파, 며칠 뒤엔 급매 거래..혼란한 서울 아파트 시장

황보준엽 입력 2021. 03.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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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신고가와 급매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월에 있었던 거래가(23억9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 내린 금액이다.

지난달 있었던 18억원 거래 보다 9000만원 오른 신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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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츠, 지난달 1일 12억2000만원→5일 9억5000만원
"저가 거래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6월 이후가 관건"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인근 중개업소 모습.,ⓒ데일리안 황보준엽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신고가와 급매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2주 연속 횡보했다. 2·4대책 발표 이후 주간 상승폭이 주춤하는 듯한 양상이다.


거래량도 많이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72건으로 전월 대비 74%가 감소한 수치다. 시기상 비수기인 영향도 있다. 다만 전년 동월(4419건)과 비교하면 3분의 1에 채 못 미친다.


이런 상황에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 상황은 혼조세에 가깝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월에 있었던 거래가(23억9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 내린 금액이다.


반대로 신고가가 나온 단지들도 수두룩하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지난달 2일 18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있었던 18억원 거래 보다 9000만원 오른 신고가다.


신고가와 저가 거래가 동시에 이뤄진 곳도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는 지난달 1일 12억2000만원으로 평당 1억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그간 11억원 대 거래는 있었지만 12억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불과 5일 뒤 9억5000만원에 거래가 3건이 이뤄졌다. 지난해 8월(8억9500만원) 이후 8개월만에 최저가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하회 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저가 거래는 양도세 중과에 따른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며 "매도자 매수자간 힘겨루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가나 신저가가 나오는 이유는 거래 표본이 적기 때문에 시장 왜곡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며 "한동안 이렇게 시장이 흘러가더라도 신도시 입주 불안 등으로 6월 이후에는 다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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