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성비 '갤럭시A32·52·72' 출격..가격·성능은?

김은경 2021. 3.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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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로 글로벌 점유율 1위 사수에 나선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를 출시했다.

아디티아 바바르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마케팅부문 수석이사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놀라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갤럭시A32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콘텐츠 소비와 창의성 표현에 대한 요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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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90Hz·쿼드 카메라 중저가 '갤럭시A32' 출시
화웨이 공백 흡수해 글로벌 점유율 1위 사수 전략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52’ 예상 렌더링. 윈퓨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로 글로벌 점유율 1위 사수에 나선다.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를 시작으로 국내외에 다양한 중저가 단말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를 출시했다.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4인치 풀HD+(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음에도 출고가 2만1999루피(약 33만7000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에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헬리오 G80이다. 메모리는 6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128GB를 지원한다.


50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에 15와트(W)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삼성 최신 사용자환경(UI)인 원(One) UI 3.1을 지원한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블루, 어썸 바이올렛 등 4종이다.


아디티아 바바르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마케팅부문 수석이사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놀라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갤럭시A32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콘텐츠 소비와 창의성 표현에 대한 요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32’.ⓒ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저가폰 시장에서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에 올해 신흥시장인 인도에 선제적으로 중저가 신제품을 출시해 화웨이의 공백을 흡수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공식 출시 이전인 갤럭시A32의 상위 모델 ‘갤럭시A52’에는 그동안 플래그십 제품에만 탑재됐던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면에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를 포함한 4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6.5인치 디스플레이에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은 90Hz,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가격은 LTE모델이 40만원 중반대, 5G모델이 50만원 중반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보다 한 단계 더 위인 ‘갤럭시A72’는 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750G’가 탑재되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200만 화소 접사용 매크로 카메라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6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A71(퀀텀)’의 경우 국내에 64만9000원에 출시됐다.


갤럭시A32과 갤럭시A52 국내 출시 시기는 오는 4~5월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A31’과 ‘갤럭시A51’은 지난해 5월 초에 각각 37만4000원, 57만2000원에 출시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갤럭시A31은 지난해 플래그십을 뛰어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고가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돼 있고 전 세계적으로 5G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인 만큼 삼성전자가 다양한 중저가 5G폰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기존 LTE 사용자들의 교체를 유도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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