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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는 어떻게 '직통령' 펭수를 잡았나.."공익영상이 첫 인연"

배근미 입력 2021. 03. 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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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펭수 체크카드'가 출시 1년 만에 46만장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카드는 당초 1년 한정으로 출시된 '펭수 노리체크카드'를 오는 2022년 2월 16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해 발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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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 46만장 발급 '흥행'..코로나19 시국 속 실적 '눈길'
"영상 콜라보로 공감대 형성..치열한 경쟁 속 카드상품 출시 성공"
KB '펭수 노리체크카드' 3종 플레이트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펭수 체크카드’가 출시 1년 만에 46만장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카드 디자인에 담아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펭수 카드는 ‘직통령’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4일 KB국민카드는 당초 1년 한정으로 출시된 ‘펭수 노리체크카드’를 오는 2022년 2월 16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해 발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당초 1년으로 계약기한이 만료됐으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판매기간을 1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간 펭수카드 발급현황(46만5000장) 분석에 따르면 ‘펭수 카드’를 발급받은 2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대 발급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30대(29.6%)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15.1%), 10대(8.3%)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9.3%)이 남성(30.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발급채널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채널 비중(66.9%)이 높았다.


KB국민카드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펭수’ 캐릭터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카드 플레이트에 담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는 지난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KB국민카드가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관련 금융경제교육 영상 캠페인에 EBS 연습생 ‘펭수’가 출연하면서 첫 인연이 시작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당시에는 펭수가 공중파 방송에 나오기도 전이고 온라인이나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던 시기였다"며 "자체 제작 중이던 경제금융교육 유튜브 컨텐츠에 펭수를 출연시키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와 소속사(EBS)와 접촉했는데 금융사기에 대한 교육 필요성과 재미 측면에서 출연이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카드상품 출시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제작부서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 관계자는 “우리 말고도 여러 금융회사에서 (펭수 카드에 대한)요청이 갔던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캠페인 협업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던 만큼 우선적으로 KB국민카드와 협의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오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펭수가 등장하는 카드는 '노리 체크카드' 1종으로 펭카·펭모티콘·펭요미 등 3개 디자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측은 향후 신용카드 등 추가 신상품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젊은 층을 겨냥한 체크카드 기반 '펭수 효과'를 이미 충분히 누리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경우 고객들이 카드를 부담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펭수카드'로 첫 금융브랜드를 접한 직장인들이 이후 사회생활을 넓혀가면서 KB국민카드나 계열사 상품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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