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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환보유액 4476억달러,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최정희 입력 2021. 03. 04. 06:01 수정 2021. 03. 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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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또 다시 증가하며 447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75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4427억3000만달러)보다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6월부터 7개월째 매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왔으나 1월 달러 가치 상승에 사상 최고치 행진이 멈췄다.

그러다 2월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하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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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외환보유액 발표
전월보다 48억달러 증가..외화자산 운용수익 늘어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 등 매매 수익 반영"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또 다시 증가하며 4476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475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4427억3000만달러)보다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6월부터 7개월째 매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왔으나 1월 달러 가치 상승에 사상 최고치 행진이 멈췄다. 그러다 2월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하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은 나라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달러 등 기축통화 및 금 등으로 채워진다. 외환보유액의 91.5%(4096억3000만달러)를 차지하는 자산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다.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무려 5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 평가액이 증가한 것은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1월 국채 등 매매 수익이 2월에 반영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 분기마다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국채 등 유가증권 매매차익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이 2월에 반영됐다”며 “금융기관이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한 외화자산이 늘어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의 경우 금리가 2월말 1.460%로 한 달 전(1.094%)보다 0.37%포인트 상승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보단 국채 매도에 따른 매매수익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치도 약세를 보이면서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 달러인덱스는 2월말 90.13으로 전달(90.46)으로 0.4%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5%, 파운드화는 2.1%, 호주 달러화는 2.6% 가량 상승했다. 유로화, 파운드화 자산을 갖고 있었다면 달러 환산액이 늘어났을 것이란 추정이다.

예치금은 247억4000만달러(5.5%)로 2억5000만달러가 감소했다. 그 밖에 금은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8억1000만달러(1.1%), SDR은 35억9000만달러(0.8%)로 집계됐다. 금과 IMF포지션은 변화가 없었으나 SDR만 2000만달러 늘어났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월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2107억달러), 일본(1조3921억달러), 스위스(1조788억달러) 등이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와 인도도 각각 5900억달러로 4위, 5위를 기록중이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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