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하라' 경고에도 "職 100번 걸겠다"는 尹 두고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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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을 맹비난하면서 윤 총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윤 총장이 '자중하라'는 정세균 국무총리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직(職)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중수청 설치 무산에 진력하며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중수청 설치 이슈는 윤 총장 거취 문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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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검찰 개혁 '결사항전' 尹 거취 두고 여야 공방 가열
‘중수청 반대를 위해 총장직도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과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정치권에서는 공공연하게 현 정권의 검찰 개혁에 결사항전의 뜻을 밝히는 윤 총장의 거취를 두고 격돌했다.
여당은 윤 총리에게 정치 개입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 발언을 두둔하며 힘을 실어 줬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명직 공무원이 국회의 입법을 막으려는 행세를 하고 있으니 기가 찰 따름”이라며 “후안무치가 임계치를 넘어섰다. 타락한 정치검사의 끝이 어디일지 몹시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혀 정치적 행보가 아니다”며 윤 총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민주주의와 법치를 말한 것이 그렇게 거북한가”라며 “정권 비리를 중수청을 통해 치외법권으로 만드는 시도는 ‘민주주의 퇴보’와 ‘법치 말살’이 맞다”라고 맞섰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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