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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대비"..서울시, 터널 공사장 흙막이 붕괴 모의훈련

양지윤 입력 2021. 03. 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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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의 하나로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 현장에서 공사장 흙막이 가시설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2~3월을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공사장 등 안전 취약시설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건설, 하천관리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모의훈련 전 과정을 살피고 흙막이 가시설 등 안전시설물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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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고립상황 가정..상황전파, 구조 등 전 과정 점검
언땅 녹으면서 지반 약해져 붕괴 등 안전사고
서정협 권한대행, 현장 점검.."이상 징후는 다산콜센터로 신고" 당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의 하나로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 현장에서 공사장 흙막이 가시설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균열·붕괴·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많은 눈이 내렸고 폭설과 한파가 반복되면서 강도 높은 해빙기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매년 2~3월을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공사장 등 안전 취약시설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 간 공사장, 안전취약시설, 도로와 도로시설물 총 212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날 모의훈련이 실시되는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 현장은 흙막이 가시설이 설치된 공사장이다. 흙막이 시설물은 특히 해빙기에 접어들면 붕괴사고 위험도가 커진다. 겨울철에 땅속 수분이 얼어 토양이 부풀었다가 해빙기에 얼음이 녹으면서 땅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실제 사고상황과 유사하게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현장에서 재난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 개선 점을 점검한다.

모의훈련은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흙막이 가설물이 갑자기 붕괴돼 터널 안으로 대피한 3명의 근로자가 토석으로 터널 안에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시는 ‘도로공사장 붕괴 매뉴얼’ 등에 준해서 상황전파, 구조·구급,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훈련한다.

사고 상황 파악 즉시 119에 신고해 소방구조·구급대가 출동하며 현장에는 재난대응시스템을 갖춘 ‘재난현장 지휘버스’도 투입된다.

착암기, 내시경 카메라, 코어드릴 등 인력 구조장비를 이용해 터널입구에 쌓인 토석을 제거하는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고립된 근로자 구출작업을 실시한다.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주변에 안전띠, 라바콘 등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한다. 고립자 구조가 완료되면 대기하고 있던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구급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건설, 하천관리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모의훈련 전 과정을 살피고 흙막이 가시설 등 안전시설물을 확인한다. 또 터널 내부를 둘러보며 공사 진행상황도 점검한다.

서 권한대행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다. 특히 해빙기와 같은 안전취약 시기엔 각별한 경각심으로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달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 위험시설물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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