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대선으로 중단했던 '정치광고' 4개월만에 재개

장주영 입력 2021. 3. 4. 06:34 수정 2021. 3. 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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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로고. [AP=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단했던 정치광고를 4개월만에 재개한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사회현안과 선거, 정치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방침을 광고 회사들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광고를 받지 않았고,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정치광고 송출도 중단했다.

개표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정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는 걸 막겠다는 의도에서다. 당시 페이스북은 후보자나 정당이 게시물로 주요 언론보다 먼저 승리를 선언하면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이며 승자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안내문을 붙이겠다고도 했다.

지난 1월 조지아주(州)에서 열린 연방상원 의원 결선 투표를 앞두고는 이 지역에서만 정치광고를 허용한 적은 있다. 그러나 나머지 49개 주에서는 정치광고 중단이 이어져왔다.

페이스북은 정치광고를 재개하더라도 게재 조건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 판매 전 광고주의 신원을 먼저 확인하는 과정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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