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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규모 확대로 '버팀목'에 방점.."안정적 일자리는 과제"

양예빈 입력 2021. 03. 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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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채용문은 갈수록 줄어들고, 청년 구직자와 실업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정면으로 맞고 있는 청년층을 위한 대책을 내놨는데요.

그 내용과 과제를 양예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원 졸업을 앞둔 29살 이정재 씨.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정재/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 "채용 공고들이나 (채용 자체가) 규모적으로 많이 줄었고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취준생 분들이 체감하고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취업이 힘들다보니 미래를 설계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정재/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 "언제 취업을 해서 내집 마련은 언제하고 그러면서 또 결혼은 어떻게 하지..."]

이런 청년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고용대책의 핵심은 지원규모 확대입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빅데이터 등 디지털 일자리를 11만 개로 대폭 늘리고, 채용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대상 가운데 2만 명을 청년층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확대됩니다.

2만여 개의 '공공분야 체험형 일자리' 가운데 4천여 개를 이달 안에 배정하고, 청년 직접 일자리 2만8천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 구직 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제도 청년특례도 5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청년 고용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단기 일자리 확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인적자본을 축적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대책에 투입되는 예산은 5조9천억 원, 청년 104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정적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젭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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