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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명복 빈다"..'성전환 후 강제전역' 故 변희수 추모

권남영 입력 2021. 03. 04. 06:50 수정 2021. 03. 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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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리수(46)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변희수(23) 전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희수 전 하사 사망 관련 기사 캡처를 게재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짤막한 애도 글을 남겼다.

앞서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판단하고 같은 날 강제 전역 처분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강제 전역이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고, 행정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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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전 하사(왼쪽 사진)과 방송인 하리수. 뉴시스, 하리수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리수(46)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변희수(23) 전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희수 전 하사 사망 관련 기사 캡처를 게재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짤막한 애도 글을 남겼다.

하리수는 과거 ‘시사직격’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20년 세월 흘렀는데 오히려 인권이 후퇴하면 후퇴했지, 더 진보되지 않았다.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사람들의 배려심이나 인권은 후퇴한 것 같아 너무 소름이 끼쳤다”고 토로한 바 있다.

변희수 전 하사는 전날 오후 5시49분쯤 충북 청주 상당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변희수 전 하사가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과 2~3시간 대치했었고 자살예방센터에서 중점 관리받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판단하고 같은 날 강제 전역 처분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강제 전역이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고, 행정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해 1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가 계속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남군 경험이 있는 유일한 여군으로서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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