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결 돕는 '영국 슈퍼컴' 막바지..네이버 슈퍼컴보다는 떨어져

김현아 2021. 3.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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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케임브리지-1(Cambridge 1)' 구축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슈퍼컴보다 네이버가 도입하기로 한 슈퍼컴의 성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슈퍼컴 역시 엔비디아 솔루션을 분산 컴퓨팅 형태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영국에서 도입되는 '케임브리지-1'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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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페타플롭의 AI성능, 영국 제약사 의료 AI에 활용
700페타플롭의 AI성능, 네이버 초거대 언어모델에 활용
모두 엔비디아 솔루션 활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케임브리지-1(Cambridge 1)’ 구축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슈퍼컴보다 네이버가 도입하기로 한 슈퍼컴의 성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1’은 400페타플롭(PetaFlop·1초 안에 할 수 있는 연산처리가 1000조번에 달하는 것)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DGX 슈퍼POD(SuperPOD)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도입한 슈퍼컴퓨터는 700페타플롭 이상으로, 국내 최대 성능이다. 네이버의 슈퍼컴 역시 엔비디아 솔루션을 분산 컴퓨팅 형태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영국에서 도입되는 ‘케임브리지-1’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영국 제약사 등 의료 AI에 활용

영국의 ‘케임브리지-1’ 슈퍼컴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의료분야의 시급한 사안을 해결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가이스&세인트 토마스 영국국가보건서비스 파운데이션 트러스트(Guy’s and St Thomas’ NHS Foundation Trust),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옥스퍼드 나노포어(Oxford Nanopore) 등에서 활용하게 된다.

엔비디아의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부사장은 케임브리지-1의 구축을 통해 업계최고의 제약회사들이 집중되어 있는 영국 내에서 헬스케어 과제를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한국어, 일본어에 대한 초거대 언어모델에 활용

네이버 슈퍼컴은 한국어, 일본어에 대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검색, 메신저 등으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700 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이자 글로벌에서도 손꼽힐 수 있는 슈퍼 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슈퍼컴 도입 비용은 수천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도입하는 슈퍼컴보다 성능이 낮은 KISTI의 ‘누리온’에 9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누리온 후속인 엑사스케일급 최첨단 슈퍼컴퓨터 도입에 3000억원에서 5000억원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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