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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7.5%..전년수준 유지

강길홍 입력 2021. 03. 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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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중국·인도·러시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계는 미국·유럽·인도에서의 SUV·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 중심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요 고급화와 자국 브랜드 선호가 함께 나타나는 중국 시장에서 30% 넘는 감소율로 부진해 점유율은 전년 수준인 7.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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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든시장 감소..하반기 중국·인도·러시아 중심 증가
한국 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한국 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중국·인도·러시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4일 발표한 '2020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 7대 시장(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의 자동차 판매실적과 자동차산업 정책동향을 조사한 결과다.

2020년 해외 주요시장의 자동차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14.9% 감소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전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내수부양책 시행 등에 따라 시장별 회복 속도는 차이가 있었다.

중국시장은 빠른 코로나19 회복과 신차구매 제한정책 완화, 신에너지차 구매보조금 지급연장 등 정부의 내수회복 집중 등으로 하반기 판매가 전기동력차·고급차 중심으로 증가 전환됐다.

반면 미국과 유럽시장은 가동률회복, SUV·전기동력차 등 고부가가치차 중심 수요회복으로 하반기 감소폭은 축소됐지만 연말 코로나19 재확산, 강력한 이동제한 등으로 증가로 전환되지 못했다.

한편 자동차 메이커(국적)별 판매점유율은 중국계·일본계는 증가했고, 한국계·미국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계는 감소했다.

중국계는 세계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회복한 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실적(-7.1%)에 힘입어 주요 메이커(국적)중 가장 낮은 감소폭(-6.9%)을 기록함으로써 점유율은 가장 큰 폭(1.3%p)으로 증가했다.

일본계는 주력 시장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중심 판매 증가(+0.8%)에 힘입어 미국·인도 등에서 보인 상대적 부진을 상쇄하고 전체로는 중국계 다음으로 양호한 실적(-14.0%)을 거두면서 점유율도 0.3%p 확대됐다.

한국계는 미국·유럽·인도에서의 SUV·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 중심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요 고급화와 자국 브랜드 선호가 함께 나타나는 중국 시장에서 30% 넘는 감소율로 부진해 점유율은 전년 수준인 7.5%를 유지했다.

미국계는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판매실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반면 중남미·유럽시장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14.9% 감소, 점유율은 전년과 동일한 18.6%를 유지했다.

유럽계는 주력시장 중국에서는 고급브랜드 위주로 비교적 선전(-8.8%)했지만, 유럽에서는 강력한 이동제한령과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더딤에 따라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점유율이 32.6%에서 31.1%로 유일하게 축소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올해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종식 시점과 맞물려 시장별 다양하겠으나, 우리로선 수요 급증에 대비해 근로시간 탄력운영 등 생산역량과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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