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전환' 에이블씨엔씨, 온라인 중심 경영효율화로 '승부수'

윤정훈 2021. 3.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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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코로나19에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매출 극대화와 해외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구조를 온라인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별도 기준 온라인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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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오프라인 부진에 작년 영업손실 660억 기록
오프라인 매출 900억원으로 전년比 47.6%↓
마이눙크 약진에 온라인 매출 535억원 전년比 39.7%↑
해외사업 확장, 오프라인 효율화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코로나19에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매출 극대화와 해외사업 확장 등을 통해 올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4일 에이블씨엔씨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이 3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6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809.1% 확대된 8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실적 악화는 오프라인 매장 부진이 주된 이유다. 2019년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칩 매출이 1719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900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2018년과 2019년 인수한 회사가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도 손실을 키웠다.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부진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인 제아H&B의 부진이 당기손실 폭을 확대시켰다.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구조를 온라인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작년 164개 매장을 폐점했고, 지난달까지 추가로 29개 매장을 폐점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별도 기준 온라인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기존 12%에서 23.7%로 대폭 상승했다. 작년 4월 론칭한 온라인 화장품 몰 ‘마이눙크’가 작년 12월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 시장도 선방했다. 작년 해외부문 매출액은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일본법인은 386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북중미 지역(74억원)과 유럽지역(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한류 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온·오프라인 판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작년 코로나19 환경 속에 발 빠르게 움직여 사업구조를 온라인·해외 중심으로 재편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는 매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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