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행안위 "박순영 중앙선관위원 인청보고서 채택 규탄"

권오석 2021. 3. 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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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4일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에 불참한 가운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지난달 23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명 자체를 반대하면서 인사청문회 연기를 여당에 요청한 바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정치편향 행태로 즉시 사퇴해야 마땅한 대법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지명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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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불참 속 박순영 후보자 인사청문 진행
국민의힘 "대법원장의 정당하지 못한 선거관리위원 지명"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이 4일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에 불참한 가운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순영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부당한 지명과 졸속 처리의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행정안전위원회는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박순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지난달 23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명 자체를 반대하면서 인사청문회 연기를 여당에 요청한 바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정치편향 행태로 즉시 사퇴해야 마땅한 대법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지명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직 서울고등법원 판사인 박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위원들은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관련 소청이나 소송은 소가 제기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의무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대법원은 약 120여 건에 이르는 선거소송을 의도적으로 지체시키고 있다”며 “여당은 이 같은 우리 국민의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늘 여야 합의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를 단독 개의하고 인사청문보고서까지 일사천리로 채택시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는 야당 무시이자 국회 무시이고 나아가 국민을 무시하는 비판 받아 마땅한 행태이다”며 “대법원장의 정당하지 못한 선거관리위원 지명과 그에 따른 여당의 일방적 인사청문 절차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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