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3명, 인도로 도망.."따를 수 없는 지시 받아"

김영현 2021. 3. 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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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3명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인도로 피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북부 미조람주 북반라이파이 근처에서 미얀마 남성 3명이 국경을 넘어왔다.

다만, 미얀마 경찰이 언급한 군부의 지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인도에는 과거 미얀마의 폭력 충돌 사태를 피해 인도로 넘어온 친족, 로힝야족 등 소수 민족 난민 수천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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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미얀마 경찰 3명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인도로 피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북부 미조람주 북반라이파이 근처에서 미얀마 남성 3명이 국경을 넘어왔다.

인도 당국은 이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돌봐줬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경 계급의 미얀마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서장인 스티븐 랄리노마는 "그들은 군 통치자로부터 따를 수 없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도망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미얀마의 군부 통치 때문에 피신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얀마 경찰이 언급한 군부의 지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와 미얀마는 1천643㎞ 길이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과거 미얀마의 폭력 충돌 사태를 피해 인도로 넘어온 친족, 로힝야족 등 소수 민족 난민 수천명이 살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 수위를 점차 높여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하루에만 3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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