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부터 퇴임까지 589일 윤석열의 '말말말'
【 앵커멘트 】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그간 해왔던 윤 총장의 발언과 화법은 종종 관심있게 회자되곤 했는데요. 윤석열 총장과 문재인 정부의 동행이 오늘부로 끝이 났습니다. 취임부터 사퇴까지 윤 총장의 말말말, 민지숙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취임과 동시에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2019년 7월) - "권력기관의 정치 선거개입, 불법자금 수수,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수사 칼날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청와대로 향했고,
급기야 추미애 법무장관과는 인사를 비롯해, 수사지휘권 발동 등 사사건건 부딪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해 10월) -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현 여권은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의 직무배제와 징계를 밀어붙였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기사회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해 12월) -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아 대선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해 10월) -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3일)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검찰청을 찾아 일선 검사들에게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국민의 검찰'을 강조했고, 수사권 박탈은 검찰을 '국가법무공단'으로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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