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교수, 동양대 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

박순엽 2021. 3. 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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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놓고 동료 교수와 설전을 벌이다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진 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 전 교수에게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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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 4일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
지난해 동양대 교수에게 명예훼손 혐의 피소
해당 교수와 '조국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설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놓고 동료 교수와 설전을 벌이다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진 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 전 교수에게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후 사건을 마포경찰서가 수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당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 전 교수는 자신의 SNS 및 유튜브 방송에서 나를 표창장 사건의 ‘허위폭로자’로 명명하면서 잘못된 추정에 기초한 허위 내용으로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 전 교수의 말이라면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입은 추가적 피해가 컸으며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지속한 점, 자신의 오류가 확인된 부분에조차 사과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진 전 교수와 여러 차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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