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장·가정 내 전파 잇따라..17명 추가 확진(종합)

박재천 2021. 3.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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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 확진자 중 4명(30대 2명, 40대 2명)은 전날 확진된 60대 A씨(충북 1799번)의 직장 동료다.

충주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건국대 충주병원 종사자(40대·충북 1798번)의 50대 직장동료와 30대 지인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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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1명·충주 3명·음성 2명·영동 1명..누적 1천818명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직장과 가족 내 전파가 줄을 잇는 분위기다.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에서 11명, 충주에서 3명, 음성에서 2명, 영동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4명(30대 2명, 40대 2명)은 전날 확진된 60대 A씨(충북 1799번)의 직장 동료다.

또 이들의 자녀 중 초등학생 2명이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급식 서비스 업체에 다니는 A씨가 전날 10대 가족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새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날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등교한 전교생을 귀가 조처한 뒤 5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확진된 청주 흥덕구 소재 모 교회 교인의 40대 가족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청원구 거주 50대 B씨와 흥덕구 거주 40대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접촉한 60대와 80대도 뒤이어 감염이 확인됐다.

충주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건국대 충주병원 종사자(40대·충북 1798번)의 50대 직장동료와 30대 지인이다.

또 다른 충주 거주 50대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40대(충북 1750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음성에서는 대소면의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2명도 확진됐다.

둘 다 30대인 이들은 지난 2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고, 하루 뒤 인근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일하는 업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영동 확진자는 이 지역의 금속 관련 사업장에서 일하는 30대 외국인 근로자이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달 25일 근로자 4명이 확진된 이후 1차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2차 검사에서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18명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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