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집에서 생필품 훔친 경찰 간부 아내.."4000만원 안 갚았다"

김자아 기자 2021. 3.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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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의 아내가 장애인의 돈 수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5일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북의 한 사단법인에 따르면 지체 장애인 A씨(61)는 B씨(61)가 자신의 돈 4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혐의로 고소를 고려 중이다.

사단법인 관계자는 "A씨는 생활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도 선뜻 돈을 내준 것인데, 남편이 경찰이라고 내세우며 B씨가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며 "돈을 갚지 않는다면 B씨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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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경찰 간부의 아내가 장애인의 돈 수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5일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북의 한 사단법인에 따르면 지체 장애인 A씨(61)는 B씨(61)가 자신의 돈 4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혐의로 고소를 고려 중이다.

B씨는 2019년부터 1년 동안 생활비나 옷가게 운영 자금 등 명목으로 A씨로부터 돈을 요구했다. A씨는 B씨의 계속된 부탁에 못 이겨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을 통해 마련한 현금을 B씨에게 빌려줬다는 게 사단법인의 설명이다.

A씨가 돈을 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B씨는 "남편이 경찰대에서 강의를 한다. 곧 강의료가 나오니 이 돈으로 갚겠다"며 변제를 미뤘다고 했다.

B씨의 남편은 충남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 간부로 전해졌다.

사단법인 관계자는 "A씨는 생활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도 선뜻 돈을 내준 것인데, 남편이 경찰이라고 내세우며 B씨가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며 "돈을 갚지 않는다면 B씨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A씨 집에서 쌀과 화장지, 우산 등 3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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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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