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빌려달라"..케이스 끼어둔 카드·모바일 앱으로 3000여만원 챙긴 20대

박아론 기자 2021. 3.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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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빌려 케이스에 끼어둔 카드나 모바일 앱을 열어 3000여만 원을 챙긴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올 1~2월 인천시 남동구와 미추홀구 일대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린 뒤, 휴대폰 케이스에 있던 카드를 훔치거나 모바일 앱을 가동시켜 총 11차례에 걸쳐 30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을 가던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빌린 뒤, 휴대폰 케이스에 끼어둔 카드를 훔쳐 수백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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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휴대폰을 빌려 케이스에 끼어둔 카드나 모바일 앱을 열어 3000여만 원을 챙긴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남동경찰서와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및 절도 등 혐의로 A씨(22)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 1~2월 인천시 남동구와 미추홀구 일대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린 뒤, 휴대폰 케이스에 있던 카드를 훔치거나 모바일 앱을 가동시켜 총 11차례에 걸쳐 30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월18일 미추홀구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머물면서 업주 B씨에게 대리송금을 부탁한 뒤,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는 B씨 몰래 비밀번호를 확인했다. 이후 B씨에게 휴대폰을 빌려 7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길을 가던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빌린 뒤, 휴대폰 케이스에 끼어둔 카드를 훔쳐 수백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미추홀과 남동 지역에서 유사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공조수사를 하던 중, B씨의 신고를 받고 A씨를 특정해 추적을 벌여 검거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 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

A씨는 범행으로 챙긴 돈을 모두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을 타인에게 빌려줄 때는 케이스에 보관 중인 신용카드가 범행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해야 하고, 은행 앱 사용 시에도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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