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중도가 떠났다..민주당 지지율 32%, 文집권후 최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39%)보다 1%포인트 오른 40%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0%, 부정평가는 51%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8%), '코로나19 대처 미흡'(5%)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32%를 기록해 지난주(36%)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23%에서 24%로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셋째 주(9%포인트), 2020년 8월 둘째 주(6%포인트) 이후 세 번째다.
민주당 지지도는 남성, 중도층에서 하락 폭이 컸다. 민주당 지지도는 남성이 37%에서 30%, 중도층은 38%에서 30%대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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