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2% SK하이닉스 29%..한국 D램 따라올 자가 없다

김승한 2021. 3.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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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반도체 코리아 위상을 또 한번 빛냈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76억5000만 달러(약 19조9021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는 74억4000만 달러(약 8조3908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42.1%를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하고 점유율은 0.8%포인트 늘었다.

2위 SK하이닉스는 52억 달러(약 5조8645억원)의 매출로 점유율은 29.5%였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6%, 점유율은 1.3%포인트 증가했다.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산만 71.6%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은 2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대만 난야가 2.9%로 4위였다. 나머지 기업들은 점유율 1% 미만이었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재고조정을 마친 서버 D램 고객사들이 재고 확보에 다시 나섰고, 마이크론의 정전 사태 등 영향으로 D램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격 상승세가 현재 진입단계이고,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D램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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