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풋볼라이브] 존 테리 아냐? 크리스텐센의 재발견, 리버풀은 '홈 5연패'

취재팀 2021. 3.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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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말 예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EPL 풋볼라이브'도 돌아왔다. 매주 펼쳐지는 축구 전쟁,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EPL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EPL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EP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임팩트 있는 ''을 독자 분들에게 제공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 맨시티 4-1 울버햄튼

리야드 마레즈(맨시티)가 울버햄튼전 대승의 주역으로 등극했다. 마레즈는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5분에 왼발 땅볼슛으로 쐐기골을 넣어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마레즈는 유효슛 2, 키패스 3, 드리블 성공 4개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대승을 이끌었다. EPL 사무국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마레즈를 선정했다. 마레즈는 3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칸셀루가 30.6%2, 제주스는 21.2%3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 득점자 코디는 4.1%, 파트리시우 골키퍼는 1.3%5위에 위치했다.

맨시티의 기세가 엄청나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EPL만 놓고 봐도 15연승. 특히 11월 말 토트넘 훗스퍼에 0-2로 패한 뒤 리그에서 19경기 동안 무패 행진(172)을 달리며 1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5점 차이기 때문에 우승이 상당히 유력하다.

또한 맨시티는 지난 2017(4~12) 이후 다시 한번 공식전 28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공식전 28경기 253무의 성적을 거뒀다. 동시에 맨시티는 최근 리그 1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 역시 아스널과 동률을 이뤄 신기록 경신이 임박했다.

# 번리 1-1 레스터

레스터 시티가 힘겹게 승점 1을 추가했다. 레스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이때 레스터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은디디가 이헤아나초에게 단번에 패스를 보내줬다. 이헤아나초는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포프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다시 승부의 균형이 맞춰줬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고, 레스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무승부로 레스터는 승점 50점에 머물렀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첼시, 에버턴 등의 추격도 거세다.

# 팰리스 0-0 맨유

지루한 경기였다. 이날 맨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아닌 딘 헨더슨이 꼈다. 헨더슨의 올 시즌 리그 4번째 출전이었다. 헨더슨은 90분 동안 선방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후반 막판에 일대일 찬스를 막아내 큰 공을 세웠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데 헤아의 결장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앞으로 최소 6경기는 데 헤아 대신 헨더슨이 맨유 선발 골키퍼로 출전할 것"이라면서 "데 헤아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데 헤아에게 기쁜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데 헤아의 아내는 현재 스페인에서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가 스페인으로 직접 가서 아내의 출산을 맞이하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맨유는 오는 8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뒤이어 웨스트햄, 브라이튼, 토트넘, 번리, 리즈를 차례로 상대한다. 출산휴가를 받은 데 헤아를 대신해 헨더슨이 맨유 No.1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 풀럼 0-1 토트넘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예리한 킥 감각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손흥민에는 환상적인 아웃프론트 크로스를 케인에게 정확하게 배달했지만 케인의 헤더가 아레올라 골키퍼에 막혔다.

전적으로 케인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골문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비수의 방해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이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어진 찬스는 살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알리에게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알리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득점이 알리의 골이 아닌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손흥민의 9호 도움도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토트넘에 많은 공격기회가 오지 않았다. 풀럼의 공세에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고 후반 중반 이후 역습 찬스를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 점 차 리드는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멋진 아웃사이드 크로스로 케인에게 빅 찬스를 만들어줬다. 케인은 이를 넣었어야만 했다. 알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수비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리버풀 0-1 첼시

첼시가 리버풀까지 잡으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때까지만 해도 첼시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자신의 전술 색채를 빠르게 녹여내며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기용했다. 조직력은 단단해졌고 공수 밸런스도 안정화됐다.

무엇보다 무실점 기록이 눈에 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공식전 10경기에서 2실점만 내줬다. 토트넘 훗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강호들을 만났을 때도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만 8번이다. 물샐틈없는 수비를 구축한 것이 첼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텐센이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공격력을 막아냈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리버풀은 홈 5연패에 빠지게 됐다. 번리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브라이튼, 맨시티, 에버턴에 패했고 첼시에 0-1로 패하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5연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리버풀은 연패가 시작되기 전까지 무려 홈 6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안방 불패'의 위용을 떨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대기록이 깨짐과 동시에 상상치 못한 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 이주의 폭력도르: 21연승 맨시티, 맨유까지 제압할까?

맨체스터 더비가 임박했다. 올 시즌 두 팀이 보여주고 있는 인상적인 기록 중 하나는 무조건 깨진다. 두 팀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나란히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맨시티와 맨유는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점 차를 더욱 벌릴 수도 있고, 좁힐 수도 있다. 현재 이들의 격차는 승점 14. 만약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17점까지 벌어지게 되어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일단 맨시티의 기세는 좋다. 지난 주중에 있었던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브리엘 제수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약 한 달 만에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무패 기록까지 합치면 무려 28경기다.

반면 맨유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에딘손 카바니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원정 무패 기록을 21경기로 늘렸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올 시즌 두 팀이 이어가고 있는 기록 행진 중 하나는 무조건 깨질 예정이다. 우선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바로 종료다. 물론 무승부를 할 경우에는 현재 28경기 동안 무패 행진은 지속된다.

맨유는 맨시티 원정에서 패할 경우 리그 원정 무패 기록이 끝난다. 현재 21경기 동안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 올 시즌만 놓고 봐도 14경기 무패(86). 다만 팰리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어 다소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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