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전거리 미처 못 봐"..인천터널 안 화물차 4대 연쇄추돌
인천의 한 고속도로 터널에서 서로 관련이 없는 화물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해 들이받힌 차량의 동승자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늘(5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후 3시 20분쯤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방향의 해저터널인 북항터널 안에서 화물차 4대 연쇄추돌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중간에 끼어있던 1t 화물차의 조수석에 타 있던 50살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같이 타고 있던 친구인 50살 남성 운전자는 늑골과 정강이 골절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맨 뒤에서 생선을 운반하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앞에 있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들이받은 1t 화물차가 앞에 있던 4.5t 화물차를 쳤고, 이 차는 또 가장 선두에 있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하지만 1t 화물차에 타 있던 2명을 빼면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낸 5t 화물차 운전자 38살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는데, "차량이 밀려 안전거리 확보가 안 됐는데 미처 못 봤다"며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5t 화물차 운전자 남성은 과실이 있는 만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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