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유니폼' 색이 같아서..리버풀 팬, 홈 5연패에 황당한 근거 제기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3. 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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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최근 홈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소 황당한 변명이 나왔다.

이어 프랭크는 "에버턴이 파란색 배경의 홈구장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지만 빨간색만큼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만약 리버풀이 홈구장 배경을 원정 유니폼 색깔로 맞춘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것이 단지 10%의 차이를 만든다고 해도 10%는 꽤 큰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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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이 최근 홈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다소 황당한 변명이 나왔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7위(승점43)에 위치했다.

이날 리버풀은 '마누라(마네, 피르미누, 살라)' 라인을 앞세워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2분 캉테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 받은 마운트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리버풀은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홈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번리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연달아 쓴 맛을 보고 있다. 당초 리버풀은 리그 기준 안필드에서 68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며 '안방 불패'의 위용을 떨쳤지만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한 팬이 부진의 이유를 언급했다. 프랭크라는 이름의 팬은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우리는 안필드에서 뛰면 전체적으로 빨간 배경 안에서 빨간색의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색이 겹쳐서 패스할 때 선수들이 헷갈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랭크는 "에버턴이 파란색 배경의 홈구장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지만 빨간색만큼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만약 리버풀이 홈구장 배경을 원정 유니폼 색깔로 맞춘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것이 단지 10%의 차이를 만든다고 해도 10%는 꽤 큰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토크스포츠'의 진행자이자 축구 전문가인 앤디 골드스테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올드 트래포드가 전반적으로 빨간색 배경을 하고 있고 홈 유니폼 역시 빨갛다. 그럼에도 그들은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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