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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 국민들, 국제사회 'R2P' 호소

김원장 입력 2021. 03. 05. 21:40 수정 2021. 03. 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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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민주화 시위 속봅니다.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유혈 진압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목소리도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방콕으로 갑니다.

김원장 특파원, 오늘도 희생자가 나왔네요 ?

[기자]

만달레이에서 군경에 쏜 총에 맞아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매일 실탄 사격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미얀마 시민들 그래도 계속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우리는 R2P(보호 책임)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외치는 R2P는 '보호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유엔 규정에 한 국가가 자국민을 전쟁 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면 국제사회가 강제조치-R2P를 적용해 개입해야 한다는 건데, 지금 미얀마 시민들의 유일한 희망은 사실 국제사회의 개입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만 합니다. 폭력과 총탄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유엔의 대응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조준 사격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미얀마 시민단체가 사망자들을 분석했는데, 지난 사흘간 사인이 확인된 사망자 20명 중에 9명에 머리에 총탄을 맞았습니다.

시민들은 단순한 조준 사격이 아니라 저격수들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앵커]

이제 한 7시간 후면 미얀마 문제를 다룰 유엔 안보리가 열리는데요,

합의안을 만들 수 있을까요?

[기자]

아시다시피 5개 상임이사국 중 중국과 러시아가 이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답을 찾기가 어려울 겁니다.

유엔 안보리를 하루 앞두고도 시위대에 버젓이 발포를 하는 걸 보면 미얀마 군부도 이런 상황을 가늠하고 있는 겁니다.

미 상무부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경제 제재를 내놨는데, 하지만 미국은 미얀마의 10대 수입국에도 들지 않습니다.

반면 중국과 태국이 미얀마 교역의 48%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미국의 경제제재를 과연 얼마나 두려워할 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또 체포된 AP통신 기자등 언론인들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30여 명의 기자들이 체포됐고, 이 중 6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 또 유혈진압이 우려되는데요.

내일은 미얀마 현지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양곤에서 인천으로 가는 임시 항공편이 편성됐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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