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8명, 다시 400명대..수도권 78%·사업장 산발감염(종합)

임재희 2021. 3.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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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371.7명..수도권 300명 육박
경기 172명·서울 126명·인천 19명..외국인 집단발생
음성 유리 제조업체-천안 사업장-세종 군부대 감염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1632명..위·중증환자 136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집계된 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3.05.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8명으로 집계돼 최근 보름 동안 300~400명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4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371명이 넘는다.

전국 확진자의 78%가 동두천에서 선제검사로 외국인 노동자 20여명이 확진된 수도권에 집중됐다. 충청지역 유리 제조업체와 군부대, 부산 항운노조 등에서도 집단감염과 가족·지인간 접촉에 따른 전파가 이어졌다.

1주간 하루평균 국내발생 371.7명…수도권서 80% 집중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18명이 증가한 9만205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19일 500~600명(621명, 621명, 561명) 이후 이날까지 15일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결과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요일·금요일인 4~5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6만4381건, 6만2636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71.7명(333명→338명→319명→426명→401명→381명→404명)이다. 직전 1주(2월21일~27일) 369.6명과 비슷한 규모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72명, 서울 126명, 충북 22명, 인천 19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 7명, 충남 7명, 경남 5명, 제주 5명, 울산 4명, 전북 4명, 대구 3명, 전남 3명, 광주 1명, 세종 1명 등 대전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17명이 발생해 전국 확진자 중 비중이 78.5%에 달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5명으로 이날 수도권 확진자 대비 23.6%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지금까지 총 6348명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소에서 발견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7명으로 9일째 두자릿수다. 권역별로 충청권 30명, 경남권 21명, 경북권 16명, 호남권 8명, 강원 7명, 제주 5명 등이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294.6명으로 3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충청권 21.6명, 경남권 19.4명, 경북권 14.4명, 호남권 14.1명, 강원 4.7명, 제주 2.9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4명, 해외 유입은 14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63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동두천 외국인 감염 분류 21명…음성 유리제조업체서도 15명


경기 지역에선 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으로 임시 분류된 환자가 21명이다. 이천 박스 제조업체 관련 2명, 평택 재활용업체 관련 1명 등에서도 사업장 감염이 확인됐다. 성남 춤무도장 관련 3명,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3명, 평택 교회 관련 2명, 군포 지인모임 관련 2명, 동두천 어린이집 관련 1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1명, 포천 지인모임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서울에선 5일 오후 6시 기준 노원구 음식점 관련 7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2명, 은평구 사우나 관련 1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4일 확진자에 이어 그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2가구에서 가족이 1명씩, 남동구에서도 확진자 가족 1명 등 가족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에선 유리 제조업체와 관련해 노동자 15명(외국인 14명)이 확진됐다.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 2명이 4일 오전 먼저 확진된 이후 사업장 직원 대상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815개 기업체 4147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음성에선 20대 내국인 1명도 확진됐다.

청주에선 4일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과 소규모 식품 조리업체 종사자인 확진자의 지인 1명, 유증상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진천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외국인 노동자 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외국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영동에선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유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4일 평택 확진자가 다니는 사업장과 관련해 직원 1명이 추가돼 4번쨰 확진자가 됐고 이 사업장 확진자 추가 전파 1명도 확진됐다. 이외에 4일 자발적 검사로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1명도 확진됐다. 공주에선 아산 난방기 공장 관련 천안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천안 아산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인 의왕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홍성에선 성남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부대에서 부대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감천항에서 선박 하역작업을 하는 서구 항운노조2 관련 노조원 확진자 가족 1명과 지인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도구 병원 퇴원 환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 가족 5명, 접촉자 2명, 타지역 확진자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선 3일 확진된 요양병원 종사자 가족으로 4일 확진된 환자의 사업장 전수 검사에서 직장동료 2명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창원에선 병원 진료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고 이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충남 당진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가 3명과 1명, 1명 등 5명 확진됐다. 이외에 지역내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의성에서 3명, 영주에서 2명이 확진됐고 상주에선 대전 확진자 접촉자 2명, 구미에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2 관련 동선 노출 접촉자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선행 확진자들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전남 여수에선 사회복지시설 직원 전수검사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되고 가족 3명도 추가 확진됐다. 나주에선 골프장 경기 진행요원이 동료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함평에선 1일 선행 확진자 가족이 다녀간 식당 운영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피트니스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고창에선 서울 주점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서구 보험사 콜센터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 홍천에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확진자와 가족 3명 등이 확진됐다. 원주에선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이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선 속초에선 정선 교회 관련 확진자 추가 전파 사례 1명이 확진됐다. 정선에선 통계 집계 이후 5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업무차 제주를 방문한 부산 영도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선행 확진자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1632명…위중증환자 136명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7명씩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필리핀 1명, 아랍에미리트 3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바레인 1명, 미국 2명(1명), 브라질 1명, 과테말라 1명, 세네갈 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63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53명이 증가한 8만291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0.07%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0명 늘어 751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증가해 13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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