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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헬스장서 금고 들고 도주..또 다른 범죄로 꼬리 밟혔다

이정윤 입력 2021. 03. 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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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1억원가량이 든 금고를 턴 남성.

박씨는 지난달 25일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현금과 수표 1억원가량이 든 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박씨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은 그의 말들을 인터넷에 검색하자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금고가 털린 사실을 알아챘다.

이어 경찰은 박씨가 한 보이스톡으로 다시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알아낸 뒤 강남경찰서를 통해 그가 범행의 주범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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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금고 턴 뒤 부산으로 도주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검거
유흥비 탕진..골든벨 울리기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검거된 박씨의 차량 /사진=부산경찰청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1억원가량이 든 금고를 턴 남성. 이 남성은 범행 후 부산으로 도주했지만 또 다른 범죄인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고 결국 구속됐다.

6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박모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현금과 수표 1억원가량이 든 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금고를 훔친 뒤 박씨는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경찰에 검거됐는데 음주운전을 하다 꼬리가 밟혔다. 지난달 28일 오전 2시 33분께 해운대구의 한 사거리에서 행인이 길을 걷고 있는데 음주차량이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을 확인하고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구대에서 박씨를 상대로 기초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난동을 부리고 '금고', '조사', '형사'라는 말을 하고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하며 '네이버 검색 1위' 등의 단어를 내뱉으며 횡설수설했다. 박씨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은 그의 말들을 인터넷에 검색하자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금고가 털린 사실을 알아챘다.

이어 경찰은 박씨가 한 보이스톡으로 다시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사건의 피해자라는 알아낸 뒤 강남경찰서를 통해 그가 범행의 주범임을 확인했다. 박씨를 추적하던 강남서 수사팀은 당시 검거를 위해 부산에 출장 중이었고 박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박씨는 범행 후 부산으로 도주해 훔친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는 술집에서 '골든벨'을 울리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박씨와 함께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일당 3명은 강남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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