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영춘 대 박형준'..서울은 '단일화' 설전
[뉴스데스크] ◀ 앵커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오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김영춘 후보가 1위에 오르면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양강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개표 결과 김영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결과는 김영춘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경선 결과, 김영춘 전 의원은 67.74%의 압도적 득표율로 변성완, 박인영 두 후보를 밀어내며 1위를 확정했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강조하며 집권 여당 후보로서의 힘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이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따라잡고 대역전승의 순간을 우리 당원과 시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애당초 후보를 내선 안 됐다고 맹비난하면서도, 박형준 후보가 "누가 부산발전의 적임자인지 평가받자"고 입장을 내며 한 달간의 치열한 양자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에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동작구 상도동의 전통시장을, 그리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박후보의 옛 지역구인 구로의 차량기지를 방문했습니다.
각각 민생행보에 나선 건데, 정작 공방은 SNS에서 벌어졌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박 후보로 자신은 서울시장직에 몰두할 수 있는 반면, 야권은 가치와 철학이 다른 단일화를 하면서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도 다르고 이념성향도 차이가 나는 오세훈,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겁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는 단일화가 시대적 과업이라고 반박하면서 그렇다면 왜 민주당과 박 후보는 여권 단일화에 공을 들이냐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 설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일단 빠진 채 실내체육업계 운영진들과 만나 민심청취에 주력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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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1040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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