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상춘객 인파.."방역 느슨 경계해야"

유수환 기자 2021. 3. 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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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고단한 요즘, 봄기운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주말입니다. 그만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러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인 만큼 개인 방역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을 텐데, 마스크만은 벗지 않은 등산객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쁜 숨을 잠시 돌리고 취재 헬기에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서늘함이 가신 바닷바람에는 조금씩 봄기운이 스몄습니다.

갯벌은 코로나를 잠시 잊기에 충분히 넓고 풍성합니다.

3월 첫 주말, 야외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한강공원에서도 삼삼오오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문효진 : 답답하고 그래서 밖으로 애들이랑 한강에서 연날리기도 하고 킥보드도 타려고 나오게 됐어요.]

등산객부터 캠핑족, 야외 음식점을 찾은 사람들까지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섭니다.

지난달 문을 연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도 쇼핑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점심시간이 임박하자 식당 층에는 사람이 몰려 거리두기가 일부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김지민 : 방금 들어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나와서 다른 데서 밥 먹으려고요. 식당에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스크 벗고 식사하기도 그래서….]

백화점 측은 차량 2부제에, 매장 사전 예약제까지 시행했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막긴 어려웠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많은 인파와 마주치는 주말 나들이에는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진, 헬기조종 : 민병호)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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