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 확정..박형준과 격차 좁히나

김대근 2021. 3.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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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확정됐습니다.

이제 김 후보가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얼마나 따라잡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김영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예비후보들 가운데 줄곧 1위를 달려온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 후보는 먼저 이번 선거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만큼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피해자 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핵심 이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부터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았습니다. 그 안에 속전속결로 속도전을 해서 시간표를 확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되돌릴 수 없는 부산 발전의 이정표와 시간표를 확정해야 합니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줄곧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온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역의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추진하며 지도부도 수차례 부산을 방문해 힘을 실어주는 상황.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등 핵심 공약도 거대 집권여당의 힘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수석이었던 만큼 국정원 불법사찰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공격 포인트입니다.

반면, 박 후보 입장에서는 이런 의혹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반대하는 대구·경북 의원의 지원을 끌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또 친이계 출신으로서 아직 남아있는 친이·친박의 벽을 넘는 것도 과제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난 4일) : 불법 사찰에 대해서 관여한 바도, 알지도 못합니다. 가덕도 공항이 잘 이행되도록 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체를 제안한 바가 있습니다. TK나 호남까지도 생각하는 상생 발전안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선 전초전으로도 불리는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후보 간 경쟁의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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