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나경원에 "부럽다"..조국엔 "온 가족이 장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대 의혹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부럽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자넌 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 우리 아들은 군대 다 갔다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걸로 압수수색도 당했다. 어떻게 (나 전 의원은)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김어준 다스뵈이다' 출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대 의혹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부럽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자넌 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 우리 아들은 군대 다 갔다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걸로 압수수색도 당했다. 어떻게 (나 전 의원은)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검찰에) 당해보니까 알겠더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 장하다. 온 가족이 장하다”며 “사모님(정경심 교수)이 현재 수감 중이다.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는 걸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남편인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추 전 장관은 “후회되는 것도 있었다. 그 아픔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며 “그때 저는 당에 있었으니 당내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선거에 불리할까봐 (조 전 장관에 대해) 거리두기하고….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회고하며 “제가 버틸 수 있게 한 건 시민들이 보내주신 꽃”이라며 “어떤 마음으로 이것을 보낼까 헤아리려 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스스르 나더라. 이분들 때문에 우리 역사가 똑바로 갈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이 “지지자들은 사방에서 추미애를 응원하고 있었지만 포털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추미애 욕하는 기사로 도배돼 있었다. 본인은 장관으로서 지지자를 만날 수 없었고, 그때 외로우셨구나”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의 고비를 못 넘으면 시대가 역행할 것 같은 끝자락에 제가 서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저의 의연함이 무너지면 다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내색을 못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조국 전 장관만 하더라도 정말 힘들었겠지만 덜 외로웠을 것”이라며 “서초동에 100만명이 모여서 외치니까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도 있구나’고 느끼지만,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 지지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매일매일 뉴스는 추미애가 잘못했다고 쏟아지고 하니까 외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추후 정치 계획에 “코로나 이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잘 잡히지 않는다. 함께 궁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제게) 더불어 잘사는 희망 있는 대한민국에서 무엇이라도 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갑자기 찬송가 들려” 목사 된다는 전두환 차남[이슈픽]
- “돈 주고 곰팡이 샀다”...‘솔비 케이크’ 논란 커지자 사과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휠체어 의지…안타까운 근황
-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이번엔 “성경 속 여성은 매춘부”[이슈픽]
- “먹지 말랬지!” 인도네시아 직원에 발차기 훈계(영상)
- ‘배우 김자옥 동생’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자택서 사망
- 강형욱, 로트와일러 사고에 “견주 처벌받고 맹견 안락사 여부 검토해야”
- “남한 예능 몰래 보던 北대령, 공개 처형당했다”
- “경찰이 분리조치 묵살해 7살 딸이 아빠에게 살해됐다”
- “에이즈 감염자는 성폭행당해도 괜찮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