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까 적폐 소리 듣는 것"..이재명, '신용대출 압박' 보도에 '분노'

나한아 2021. 3.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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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시중은행에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독]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조선비즈 보도 기사를 언급하며 "이러니까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겁니다. 조선비즈가 또다시 조작 보도 하며 정치적 음해에 나섰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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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형 기본대출’에 대한 한 매체의 보도에 "조작보도로 정치적 음해에 나섰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시중은행에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독]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조선비즈 보도 기사를 언급하며 "이러니까 적폐 언론 소리를 듣는 겁니다. 조선비즈가 또다시 조작 보도 하며 정치적 음해에 나섰다"라고 비난했다.

지난 5일 올라온 '[단독] '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조선비즈 보도 기사. 사진 = <조선비즈> 보도 내용

조선비즈는 지난 5일 기사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기본대출' 정책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중은행에 관련 대출상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정보 조작, 보도 조작 행위는 중범죄"라며 "조선비즈가 굳이 거짓 보도까지 해가면서 기본금융을 반대하는 저의도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제가 그런 요구를 은행에 한 적도 없거니와 기사에서 언급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은행에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이었다. '가능 여부 문의'와 '만들라고 요구했다'라는 것의 차이를 기자나 데스크가 모를 리 없으니 의도적인 조작 보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한 날조"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보에서 은행에 보낸 공문을 첨부한다. 조선비즈 기사대로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문의'한 것인지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공문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본금융(대출)과 관련해 경기도와 경기신보가 전액 대출 회수를 보증할 경우 신용도 신경 쓸 필요 없는 대출상품을 만들 수 있는지 문의하는 내용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기도의 기본금융은 국가 발권 이익 즉 금융 혜택을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의 소액으로 장기 저리 대출을 해줘 금융 혜택을 온 국민이 조금이라도 같이 누리게 하자는 금융복지정책인 동시에 통화금융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경제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021년 2월 22일 자로 시중 은행에 보낸 공문은 경기도형 기본대출 구상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대출상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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