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LH 직원들, 땅 투기 확인 시 무관용으로 조치할 것"

양예빈 2021. 3.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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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부총리가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부동산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으로 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남기 부총리는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3가지를 약속했습니다.

먼저,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징계조치 등 무관용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근본적인 재발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지개발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의 해당 직원들은 일정한 범주 안에 있는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부득이할 때는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부동산등록제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 개인이 일탈을 하면 기관 전체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세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2·4 공급 대책을 포함한 83만호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안에 민간과 지자체와 협의한 2·4 공급 대책 후보지와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 달 안에 2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발표 등 이어지는 정책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부동산시장 중대 교란행위를 뿌리뽑겠다며, 비공개 정보 등을 활용한 투기와 담합등 시세조작행위, 허위매물 등 불법중개 행위와 부당 청약행위 등에 대한 가중처벌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정책의 실행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책의 후속조치들을 주기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격주로 국민들께 진행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잘못된 과오와 상처는 그것대로 치유해 나가면서 부동산 정책의 기본원칙과 방향 그리고 세부대책은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지키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LH 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는 오는 11일 전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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