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직원 투기 의혹' 자금 출처·통신 내역 조사

김평정 2021. 3. 7. 18: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2018년 첫 투기 의혹' 부동산 현장 조사
자금 출처 주목.."신도시 정보 입수했나" 분석

[앵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자금 출처와 통신 내역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서로 짜고 대출을 받아 땅을 샀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건데, 이미 현장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묘목들이 잔뜩 심어진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 토지.

LH 직원들이 지난 2018년 4월, 사들인 땅입니다.

최근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후 경찰은 발 빠르게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 (뭐 보러 오신 거예요?) 영상부터 끄고 말씀하세요, 영상부터. (LH 소속이세요?) 아뇨. 영상부터 끄세요.]

경찰이 주목하는 건 토지거래 시점과 대출 금액입니다.

거래 대금 100억 원 가운데 60억 원 가까이가 은행 대출인 만큼, 무리한 투자를 한 배경엔 확실한 신도시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한 게 있는 건지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할 사안이 상당히 많다"면서 "LH 직원들의 소환조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른바 '3기 신도시 투기 세력'을 적발하기 위해 특별수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적절한 투기를 했는지 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기 위해 수사 인력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집중 지휘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