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시흥 토지 거래, LH 직원 사들인 2017년부터 '들썩'
【 앵커멘트 】 광명·시흥 땅을 LH 직원들이 매입하기 시작한건 2017년입니다. 이후부터 이 일대 토지 매매가 급증했는데, 30%가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조직적으로 땅을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광명시의 한 밭입니다.
광명 지구는 시흥 지구와 함께 여섯 번째 3기 신도시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LH 직원이 이곳 토지를 사들인 2017년 이후 토지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전년도까지 1천 필지를 밑돌았던 광명시의 토지 거래량은 4년 동안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토지 인근 주민 - "(LH 직원이) 샀는데 공매된 것을 경쟁해서 비싸게 낙찰했어. 여기는 130만원에 낙찰된거니까 비싼거죠. "
시흥시 토지 거래량도 2017년 9천 필지를 돌파해 이전 10년간 평균 거래량을 훨씬 초과했습니다.
땅주인이 된 사람들 가운데 대다수는 외지인이었습니다.
특히, 재작년 1월부터 2년간 광명시에서 매매된 토지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 비중은 28%를 넘었습니다.
LH 직원들이 신도시 지역의 토지를 일찍이 매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투기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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