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재탕' 부산 돼지국밥집, BJ파이 생방 중 제대로 찍혔다[지금e슈]

이지희 입력 2021. 3. 8. 02:21 수정 2021. 3. 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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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반찬을 재활용하는 직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산 국밥집 반찬 재탕' '깍두기 재탕 BJ 방송 중 실시간 포착됨' 등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상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파이'의 생방송 일부 장면이다.

이날 BJ파이는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을 알리고 소상공인을 홍보하겠다는 취지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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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파이, 부산 돼지국밥집서 생방송 진행
해당 식당, 깍두기 반찬 재사용 장면 포착돼
BJ파이 "죄송하다, 처벌 즉시 받을 예정"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반찬을 재활용하는 직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아프리카TV BJ파이 ⓒ온라인 커뮤니티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산 국밥집 반찬 재탕' '깍두기 재탕 BJ 방송 중 실시간 포착됨' 등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잔반 그릇 더미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깍두기 접시 두 개를 주방 안쪽으로 옮긴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던 깍두기를 자연스럽게 큰 반찬통에 담는다. 마주하고 있던 다른 직원 역시 이를 지적하거나 제지하기는커녕 잔반과 뒤섞인 깍두기를 새 반찬처럼 내놓는다.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 영상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파이'의 생방송 일부 장면이다.


이날 BJ파이는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을 알리고 소상공인을 홍보하겠다는 취지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고모가 운영하는 국밥집에서 식당일을 도운 뒤 해당일에 발생한 총 매출의 두 배가 되는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


하지만 BJ도 예상치 못한 문제의 장면은 그대로 송출 됐고 논란이 됐다.


당시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BJ파이는 방송 말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고모와 좀 더 이야기 하겠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지 떠오르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들은 "잘 몰라서 그랬다" "김치가 깨끗해서 순간적으로 넣었다" "죄송하다"등 거듭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촬영인줄 알고 있었을텐데 일말의 경각심도 없나" "위생의식 무엇" "너무나도 당연하게 재탕 하신다" "구청에 신고각이다" "코로나 시국에 감염자 나오면 어쩌려고 저러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자영업자들 싸잡아 오해 받겠네" 등 우려와 동시에 비난을 쏟아냈다.


ⓒBJ파이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BJ파이는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오늘 있었던 음식 재사용 문제에 있어서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가 철저하게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숙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좋은 취지로 기부하는 컨텐츠여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참여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 잡고 이에 대한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J파이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이며, 유튜브에서도 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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