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이스 허브' 출범

권민지 2021. 3. 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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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기술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며 우주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스페이스 허브는 김동관(사진)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7일 한화에 따르면 김 사장은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한화의 우주산업 전반을 지휘하게 됐다.

스페이스 허브의 중심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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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지휘.. "우주로 가는 지름길 찾겠다"


한화가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기술을 지휘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며 우주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스페이스 허브는 김동관(사진)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7일 한화에 따르면 김 사장은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아 한화의 우주산업 전반을 지휘하게 됐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 임원으로 추천됐다. 김 사장은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허브의 중심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이다.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매입한 쎄트렉아이 등도 향후 참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시키는 등 우주 관련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는 각 회사의 윗단에 있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민간 우주산업 규모가 2040년이면 12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은 이미 성과를 냈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사업을 진행 중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기술,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의 수소·우주용 탱크 전문기업 시마론의 기술 등을 우주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는 “현재 우리 기술로 단기간에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며 “재원은 자체 민간 투자에 더해 국가적 기술 확보 차원에서 정부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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