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4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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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동안 1000명대를 이어가는 등 잠시 누그러들었던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44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5일째다.
이날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693명, 사망자 수는 82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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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동안 1000명대를 이어가는 등 잠시 누그러들었던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44만명을 돌파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7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065명(오후 6시15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5일째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 1월10일 최다치인 60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28일(999명)까지 매주 줄어들었으나 최근 반등했다. 이날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693명, 사망자 수는 827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올 1월8일부터 긴급사태가 두 차례 연장된 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都)·3현(縣)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도 이들 4개 광역에서 전체의 56%에 해당하는 592명의 신규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을 확실하게 억제하겠다”며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연장된 뒤 수도권 주요 지점의 인파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일부에서는 감염 상황이 쉽사리 진정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20대 여성 의료종사자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일본에서 아나필락시스 접종 후 이상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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