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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당 2000원' 더현대서울 주차비에 불만↑.."대기시간 긴데"

임찬영 기자 입력 2021. 03. 08. 16:46 수정 2021. 03. 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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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이 개점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주차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현대서울도 다른 백화점처럼 30분 무료 주차에 구매금액별 무료주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방문시간을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시간이란 지적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월 2회 사용이 가능한 2시간 무료주차권도 더현대서울에선 주말 사용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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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연휴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부터 14일까지 2주간 추가로 연장했다. 2021.3.1/뉴스1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이 개점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주차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파가 몰려 쇼핑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와중에 기존 백화점의 두 배에 달하는 주차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주차요금은 10분당 2000원으로 백화점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백화점들의 평균 주차요금보다도 2배 이상 비싸다.

더현대서울도 다른 백화점처럼 30분 무료 주차에 구매금액별 무료주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방문시간을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시간이란 지적이 나온다. 더현대 서울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10만원 이상 2시간, 15만원 이상 3시간 무료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월 2회 사용이 가능한 2시간 무료주차권도 더현대서울에선 주말 사용이 불가하다. 고객 대부분이 주말에 백화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의미한 셈이다.

지난주 남자친구와 함께 더현대 서울에 방문했다는 선모씨는 "물건을 사러 간 거였는데 저녁 때문에 줄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마감 시간이 돼 있었다"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정원만 구경하고 나왔는데 1만6000원을 내야 했다"고 말했다.

실제 더현대서울은 백화점 입장부터 매장 입장까지 대부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에 매일 2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이미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객 불만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차요금이 타 백화점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주차요금으로 수익을 높이려는 의도는 없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매장 내 고객 밀집 방지를 위해 주차요금을 비싸게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파가 계속 몰리는 상황에서 해당 요금으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요금을 통한 수익은 대중교통 활성화나 CSR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차요금은 고객 불만을 감안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고 나면 낮추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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