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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秋 아들 부대 단장, 용산 배치·통역병 선발 청탁 檢 조사

구승은 입력 2021. 03. 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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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낸 이철원 전 대령이 용산 부대 배치, 통역병 선발 등 서씨에 관한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서씨가 용산에서 근무하게 되는지 묻는 문의와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서씨를 뽑아 달라는 전화를 자신의 참모들이 다수 받았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지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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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낸 이철원 전 대령이 용산 부대 배치, 통역병 선발 등 서씨에 관한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지난 1월 이 전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해 9월 서씨가 용산에서 근무하게 되는지 묻는 문의와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서씨를 뽑아 달라는 전화를 자신의 참모들이 다수 받았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지 4개월여 만이다. 이 전 대령의 폭로 이후 한 시민단체는 추 전 장관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했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 “검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추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또다시 접수했다.

서씨는 군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대 배치와 보직 변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령 측은 “‘용산 카투사 배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보고를 참모에게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서는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고, 나중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참모들에게 인지시키고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령에게 보고한 참모들은 3~4명쯤 된다고 한다. 이 같은 진술은 지난해 이 전 대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입장과도 동일하다.

검찰 수사의 쟁점은 ‘청탁 관련 참모 보고’의 실체를 파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참모는 검찰에 출석해 “부대로 걸려온 전화를 청탁으로 느끼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전 대령 측은 “외부와 연결되지 않는 군 내선 전화였기 때문에 단순 문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씨 측은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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