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광문고 '축구클럽' 집단감염..서울, 신규 확진자 100명

오대성 2021. 3. 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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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동구의 광문고등학교에서 축구클럽과 연관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등교 개학 일주일 만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이 외에도 요양병원, 음식점, 학원 등과 관련한 추가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에 있는 광문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축구클럽 소속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같은 클럽에서 13명, 클럽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 1명 등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합숙 훈련이 감염 경로로 추정됩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개학 후 오랜 시간 함께 운동, 숙박,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숙박과 식사를 하는 생활관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서울 광문고는 전교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1학년은 일주일간, 2, 3학년은 2주일간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기본 방역수칙은 잘 지켜졌지만 환자 병실은 다인실로 밀집도가 높고 환자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및 노원구의 음식점, 송파구 소재 학원 등과 연관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소규모 감염도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25명에서 지난주 120명으로 비슷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26%,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은 32%로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어제(7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으로 신고된 43건 중 절반인 21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진이나 SNS 신고만으로는 과태료 부과에 필요한 대상자 특정이 어렵고, 가정집 모임 신고의 경우 당사자 협조가 없으면 단속이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직장과 학교, 일상 등에서 방역수칙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을 자발적으로 지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연태/영상편집:이윤진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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