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인·윤석열 사전 교감 있었다, 선거 후 제3정당 꾸릴 듯"

MBC라디오 2021. 3. 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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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기자>
- 윤석열 정치는 올드패션, 대구지검 방문해 부하들 정치에 이용했다
- 윤석열,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 유심히 보고 몸담을 곳 정할 것
- 윤석열 '발광체냐 반사체냐' 두고 봐야, 여권 대선 제3후보 나온다
.
<장성철 평론가>
- 윤석열, 준비 안된 대선판 뛰어드는 건 자살골.. 사퇴 빨랐다
- LH 처리 방식 비판? 윤석열의 절묘한 수, 동물적 정치 감각은 인정
- 김종인, 이미 윤석열과 교감 있다.. 6월 이후, 윤석열 멘토 역할 할 것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 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장성철 소장, 그리고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보협 >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봄이 완연합니다. 그렇죠.

◎ 장성철 > 더웠어요. 오늘은.

◎ 진행자 > 예, 더울정도로 아주 따뜻해졌는데. 지금 유튜브로도 방송이 함께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다룰 이슈 먼저 준비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있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이제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치권에 그야말로 윤석열 폭탄이 터졌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고 계십니다. 윤 전 검찰총장의 자진사퇴가 메가톤급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두 분은 과연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신지 우선 시기에 대한 의견부터 여쭤보겠습니다. 내일이 그야말로 대선 1년 전입니다. D-1년이죠. 과연 이 시점의 사퇴 적절한 시점이라고 보세요? 장 소장님.

◎ 장성철 > 스텝이 빨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좀 빠르다.

◎ 장성철 > 과연 정치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윤석열을 돕고 있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기본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던 제3후보들 같은 경우에 그 지지율을 계속 유지못했고 대선출마도 못한 경우가 있었고 대선 출마를 하더라도 지지율이 상당히 무의미하게 나왔던 경우가 많았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준비 안 된 대선판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골 넣는 것이 아니냐 생각이 듭니다. 수영선수가요. 자기가 축구를 되게 좋아한다고 해서 갑자기 축구선수가 될 수 없어요. 준비기간과 적응기간 분명히 필요했는데 빠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우사인볼트가 축구선수 한다고 했다가 결국은 못했죠?

◎ 장성철 > 야구하다가 도루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 김보협 > 여의도는 UFC에 가깝죠.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이 시기.

◎ 김보협 > 무엇을 위해 적절했느냐, 이걸 먼저 따져봐야 될 텐데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위해서 검찰총장 임기를 보장하고 있잖아요. 그런 취지에서 보면 대단히 부적절한 거고요.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위해서 출마를 한 거라면 적절히란 표현보다는 불가피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불가피.

◎ 김보협 > 예를 들어서 탄압 받는 모양새로 자진사퇴해야 되고 그리고 4월 7일 열리는 보궐선거에서 야권에 도움이 되면 좋겠고 임기 채운 뒤에 대선을 뛰기에는 너무 늦지 않을까, 이런 조바심도 깔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대선에 뛰어 들려면 이 시점일 수밖에 없었다, 불가피하다

◎ 장성철 > 예.

◎ 진행자 > 일단 이 질문에 대한 두 분 말씀은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가 정치를 하기 위함이고 대선에 나가기 위함이다 라는 전제 속에서 두 분의 말씀이 시작됐는데요. 8***님께서 들으시다가 질문을 바로 주셨어요. 문자로. ‘윤 전 총장이 준비가 안 됐다고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죠? 왜 준비가 안 됐다고 보세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이 분은 검사로서 일평생 살아왔잖아요. 검사의 일과 정치의 일은 다릅니다. 많이 우리가 기대했던 전문분야에 있던 사람들이 정치판에 와서 적응 못하고 그냥 퇴출당한 경우도 많이 봤어요.

◎ 진행자 > 저 얘기 하시는 거 아니죠? 지금. 직접 그렇게 면전에서 공격하시면. 계속하시죠.

◎ 장성철 > 그래서 어떤 사람과 여러 가지가 준비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곳이 정글 같은 곳이 정치다. 그래서 검찰총장이란 갑옷을 벗어버렸잖아요. 그럼 정치인이란 옷을 다시 입어야 되는데 거기에 옷에 맞는 체중도 조절해야 되고 예를 들면 그래야 되는데 그럴 시간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 진행자 > 있었다면 김보협 기자는 어떠세요. 이미 오랜 기간 동안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 준비가 있었다 라는 그런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법은 잘 알겠죠. 헌법 알 거고 법치 이런 거 알거고 정의실현 알 텐데 과연 그분이 기본소득 증세 혹은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이후에 시대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알까.

◎ 진행자 > 복잡다단한 경제 환경 여성 젠더 이런 모든 이슈.

◎ 김보협 > 재정건전성, 남북관계 대통령은 굉장히 많은 국정현안을 책임져야 되는 자리거든요. 하나, 단 하나 가지고 할 수 없죠.

◎ 진행자 > 그래서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

◎ 장성철 > 이런 면이 있어요. 본인이 모든 만물박사는 될 필요 없고 주위에 얼마나 유능한 사람을 두느냐, 윤석열 총장의 두세 번째 허들은 뭐냐하면 누가 윤석열과 함께 해, 누가 윤석열을 도와, 정말 저런 사람 정도면 괜찮네 라는 평가를 받지 않으면 첫 스텝부터 꼬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일부 보도에서는 두 분 말씀에 대한 힌트를 주는 보도들이 나와요.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 이미 작년 말에 안철수 대표의 전 최측근을 만나서 조언을 구했다, 혹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런 보도도 계속 돼 오고 있어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당한 준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 장성철 > 그런데 그분들이 체계적으로 어떤 뒷받침을 해줬다기보다 조언 수준 정도의

◎ 진행자 > 이 보도가 사실이라고 생각은 하세요?

◎ 장성철 > 부인을 하지 않으니까 사실로 볼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누구도 부인하지 않고 있으니까

◎ 장성철 > 사실로 봐야 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분들과 함께 해야 국민적 지지와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만난 분들은 제대로 된 분들이 아니다.

◎ 장성철 > 많이 드러나야 되겠죠. 각계 전문가, 정치경제사회 문화 이런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하셔라 말씀드려요.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사퇴 전까지 과정을 보면 기획이 보이잖아요. 정치는 이미 시작한 거죠. 대구지검 방문, 그에 앞서서 인터뷰, 이례적으로 검찰총장실에서 단독인터뷰 갖고 그러고 나서 사퇴하고 이런 과정이 다 스텝 스텝 스텝이 준비가 된 건데 그게 보면 제가 보기에는 익숙해 보여요. 그런데 올드패션이에요. 오래 된 방식이에요.

◎ 진행자 > 이미 많이 와 왔던 방식이다.

◎ 김보협 > 익숙한 방식으로 누군가 붙어서 이런 조언을 해주는 구나, 그건 알겠어요. 그런데 그게 별로 감동적이지 않아요.

◎ 진행자 > 신석하지 않다.

◎ 김보협 > 특히 대구지검을 방문한 건 엄청나게 잘못한 거죠. 자기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의 부하들을 정치에 뒷배경으로 써버린 거잖아요. 그리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게 뭡니까? 꽃돌이를 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장이 말이 안 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주신 말씀과 연결되는 게 총장 사퇴하자마자 밖에서 우리가 듣는 첫 일성이 LH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관련된 발언이었습니다. 부정부패와 연결된 것이었고요. 과연 이것을 정치적인 발언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직전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인사로서 한 발언이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정치인의 모든 말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봐야 되겠죠. 되게 절묘한 수를 던진 것 같아요. 국민적인 분노가 지금 상당히 증폭돼 있는 부분이잖아요. 어떻게 LH공사 사람들이 사전에 정보를 빼내서 어떻게 불법적인 투기를 해라는 국민적 분노에다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접목시켰어요.

내가 옛날에 조사해봤는데 이거 조사 이렇게 이렇게 해야돼 이래야 발본색원할 수 있어, 나쁜 놈 잡을 수 있어 라는 것이죠. 국민적 분노를 이용해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의 교집합을 절묘하게 본인의 육성과 메시지로 발표했다, 관심을 더 끌었잖아요. 지지율로 나타났고. 이런 부분은 정치적으로 의도 했는지 안 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상당히 동물적으로 정치인 감각은 있다고 인정해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동물적 정치감각이 있다.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김보협 기자 같이 보세요?

◎ 김보협 > 예, 동감합니다. 스스로는 지난 번에 국회 나와서 정무적 감각이 꽝이다 이런 표현을 쓴적이 있는데 적어도 그 발언에 있어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여기서 광고 잠시 듣고 와서 거침 없이 하이킥 이어 가겠습니다.

<거침 없이 하이킥>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직과 이후 정치행보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앞서 장성철 소장께서 과거에 이런 제3의 그런 인물들이 성공한 예가 없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보면 고건 전 총리도 있었고 반기문 전 총장, 이회창 전 총리, 황교안 전 총리,

◎ 장성철 > 문국현 그분도 있었어요.

◎ 진행자 > 문국현 그분도 계셨고 그분은 기업인 출신으로 그렇고, 특히 안철수 모델도 분명히 있고 제3지대를 만들어가는.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은 어떤 모델을 택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 장성철 > 김보협 기자님이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진부한 모델을 일단 할 것 같아요. 메시지 전달에 집중합니다. 강연합니다. 책을 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플랫폼 연구소 같은 걸 만들 거예요. 그런 다음에 상황을 보겠죠. 누구를 결합시킬까 라는 것과 국민의힘과는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라는 판단을 할 것 같아요.

제3후보들이 지지율이 높았던 제3후보들이 안 됐던 근본적 이유가 뭐냐하면 기존 정당을 배척해서 그래요. 내가 지지율이 높으니까 나로 뭉쳐하다가 그냥 사그라들었거든요. 국민의힘을 바로 입당하거나 같이 연합해서 대선후보 길을 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지만 대선 국면을 앞두고 적절한 시점에 국민의힘을 흡수하든지 국민의힘에 입당하든지 해서 국민의힘이란 방패막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옳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어떤 모델로 갈 것 같으세요.

◎ 김보협 > 정치 쉬운 거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성공한 사람이 없는 데는 정몽준도 있었죠.

◎ 진행자 > 그렇네요.

◎ 김보협 > 그런 모델도 있었는데 어떤 모델에 가깝냐 하면 바깥에 기성정당에 몸 담지 않고 바깥에 머물면서 덩치는 키우는 것, 그게 클 거고요. 이후에 야권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본 뒤에 자기가 어디에 몸을 담는 게 좋을 것인가 판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야권 단일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게 이후에 자신의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볼 겁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어떻게 됐든지 간에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가서 성공을 하려면 야권 전체를 아우르는 모습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데는 동의가 되시는 것 같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사실 뜨뜻미지근합니다. 그다지 좋은 환영의 목소리도 있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도 보이고요. 과거 여러 가지로 얽혀 있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런 평가를 했어요. 윤석열 총장이 한 번 뿐인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 국민의힘의 반응 장 소장님 정리해주시죠.

◎ 장성철 > 국민의힘도 그렇고 윤석열 총장도 그렇고 서로 상대방을 코로나19 보듯 해라 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코로나19 보듯이, 바이러스 보듯이 해라.

◎ 장성철 > 거리두기 해라. 지금 합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하고 국민의힘이 하나로 합친다는 한 목소리를 낸다는 그런 인상을 주게 되면 여권에서 집중적 포격을 가할 거예요. 거봐 윤석열 총장 당신 검찰총장 할 때 정권을 향한 수사 다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한 거 아니야? 야당과 결탁하고 내통해서 한 것 아니야 라는 정치적 공격에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어 보여요. 그래서 상당 기간 동안 서로 거리두기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김종인 위원장이 적어도 윤석열 전 총장을 안철수 후보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제까지 나온 말씀 보면 그렇죠.

◎ 김보협 >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하는데 별에도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항성도 있고 행성도 있고 별똥별도 있습니다. 휙 스쳐지나가는.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정부여당에 의해서 쫓겨났으니 반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나왔으니까 야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당분간 잡아서 당기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긴다고 쉽게 들어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요. 선거에 도움 되는 쪽으로 계속 바깥에서 언급하면서 도와주길 바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결국 장성철 소장님 말씀처럼 지금 너무 섣불리 국민의힘과 합치게 되면 이제까지 연 여권 또 정부 대통령과 각을 세워가면서 했던 수사나 발언들이 모두 결국은 국민의힘 가려고, 결국 국민의힘과 내통했구나, 이런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 장성철 > 명분이 사라지는 거예요.

◎ 진행자 > 명분이 사라져버린다는 거죠.

◎ 김보협 > 그리고 보궐선거 이후에 국민의힘이 그대로 있으리란 보장도 없거든요. 야권이 어떤 식으로든 재편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상황을 봐야죠.

◎ 진행자 > 그러게요. 많은 분께서 문자를 주고 계십니다. 질문도 주고 계시고요. 2***님께서요.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그렇게 싫어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왜 이렇게 호의적으로 볼까요?’

◎ 장성철 > 제가 이걸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 진행자 > 말씀해주세요.

◎ 김보협 > 천기누설을 하세요.

◎ 장성철 > 유튜브 김**님도 이런 질문을 같이 해주셨어요. 저희 유튜브 보면서 방송 합니다. 잘 들으세요. 김종인 위원장하고 안철수 소장하고 상당히 가까운 분이 거기서 여러 가지 교감 다리 역할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건 작년 연말부터 시작했고 그 부분과 관련해서 상당한 교감이 있었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 얼마 전에 한 얘기 기억하시죠. 3월 달에 윤석열 총장이 어떤 결단을 해야 될 시기가 왔다, 올 거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 김보협 > 인생에 한번 별의 순간이 온다.

◎ 장성철 > 3월 달이라고 딱 특정해서 얘기했어요. 이건 어떤 교감 없이 할 수 없는 얘기였거든요. 상당한 수준으로 서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생각이 들고 결정적으로 6월 이전에 서울시장 선거가 지면 국민의힘이 지면 김종인 대표가 4월 달에 바로 그만 두고 이기면 6월까지 전당대회 전까지 할 텐데 그 이후에 결국에는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총장의 멘토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저는 전망해봅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도 비슷한 얘기는 들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현재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이지만 선거결과에 따라서 아예 당을 나와서 바깥에서 야권을 재편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김종인 위원장은 이미 판단이 끝난 거죠. 여러 번 경험을 해봐서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특히 한계를 이미 잘 파악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이미 2016년에 내린 판단이 지금까지 계속 지속되고 있다.

◎ 김보협 > 맞습니다.

◎ 진행자 > 8***님께서요. ‘김종인 윤석열 발 제3지대 구성되나요?’ 이런 말씀이신가요?

◎ 장성철 > 가능성 51% 라고 보여집니다. 솔직히 현 정치권에서 김종인 위원장만큼 선거를 많이 치러보고 이겨 보고 정치적인 판단력이 뛰어난 분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분이 윤석열 총장 옆에 있다면 그분의 정치적 선택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갈 수가 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도대체 서울 부산 재보선 이후에 어떻게 될지 참 상상하기 힘든 그런 폭풍의 회오리가 있을 수 있다는 그런 예감마저 드는데요. 두 분의 전망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하자마자 지지율이 수직상승했습니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지난 주 금요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32.4%,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예요. 그동안 줄곧 1위를 달리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고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9%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대선판이 출렁이는데 이것이 일시적 효과입니까? 일단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되리라고 보세요?

◎ 장성철 > 일시적인 효과일 수도 있고 거품이 끼어있을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당기간 오래 지속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야권에 대안후보가 없어요. 윤석열 말고 다른 후보가 없어요.

◎ 진행자 > 그러면 이 지지율 실체는 현 여권에 대한 불만을 가진 분들이 일단 윤석열 밑으로 다 모였다.

◎ 장성철 > 그렇죠. 어느 정도 모이기 시작하는 단계다라고 말씀드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왜 이렇게 윤석열한테 모이냐 라고 판단했을 때 과연 기관에서 여론조사에서 이런 여론조사도 했어요. 지금 헌법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었다고 말한 윤석열 총장의 발언에 공감합니까? 안 합니까? 했을 때 공감합니다가 56.6%예요. 현 정권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정의를 내린 거예요. 그런 분들이 윤석열 통해서 이런 정의로운 부분을 바로 잡겠다, 바로 잡아보자 라고 결심하는 것이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났다 라고 분석해봅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께는 제가 이 질문을 드려볼게요. 그런데 다른 여론조사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5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정계진출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 오차범위 내입니다. 아주 격차가 근소한 비슷비슷한 결과인데 이건 앞서 봤던 지지율과 상당히 다른 의미 같거든요.

◎ 김보협 > 이건 여야 지지율로 봐야죠. 나는 민주당을 지지한다, 아니다 나는 야권을 지지한다 그 기반에서 윤석열 총장의 정치 시작에 대한 판단을 하는 거고 아까 초반에 폭탄이란 말씀을 쓰셨잖아요. 윤석열 폭탄, 폭탄이 터지면 먼지가 많아지고 먼지가 가라앉는지 봐야 되고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는데 윤 전 총장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인지 아니면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혹은 야권성향의 이런 사람들의 지지율을 받아 안고 있는 반사체인지 시간이 가야 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현재 야권주자 중에 아무도 받아 안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거고 특히 출마시점 출마선언을 하는 시점에서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단 이제 앞으로는 윤석열 검증 시간이 되지 않습니까? 본인과 주변인물에 대한 검증작업도 있을 거고 이제 사소한 말실수나 맞춤법 틀린 거 그거 하나도 다 조롱거리가 되거든요. 그걸 견뎌낼 맷집이 있는지 왜 무엇 때문에 대통령 하고 싶어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제가 조금만 보충 설명 드리면 이미 발광체는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수명이 짧은 백열전구인지 수명이 긴 LED전구인지 그건 본인의 능력과 준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 진행자 > 그러게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7***님이 주신 질문과 엮어서 드리겠는데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1:1로 맞붙게 된다면 어떻게 될 걸로 전망하시는 지에다가 여기에 덧붙여서 김보협 기자께서는 그렇다면 혹시 여권에서 제3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있다면 누구일지 장성철 소장님은 여기에 덧붙여서 야권에, 국민의힘에서 이런 지지부진한 지지율 안고 있는 후보로 끝날 것인지 윤석열로 뭉칠 것인지 새로운 변수가 있을 것인지 이 부분 마지막 두 분 답변으로 갈음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보협 기자부터 주시죠.

◎ 김보협 > 다 어려운 질문이잖아요. 이재명 지사랑 윤석열 전 총장이랑 1:1로 붙을 지 지금 현재 알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붙는다면

◎ 김보협 > 만약에 붙는다면 붙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권에서 제3후보 등장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가 지금 1등을 달리고 있고 이낙연 대표도 어느 정도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 이낙연 지사가 다시 반등하기 힘들 것 같기 때문에 그 자리를 누군가 치고 들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성향이 강한 분들 이런 쪽에서 다른 후보를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거론되는 분들이 다입니까? 아니면 혹시 또 누가 있습니까? 김경수 경남지사 유시민 이사장 추미애 법무장관 이분들 이인영 통일부 장관

◎ 김보협 > 지금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열분정도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분 외에도 다른 분이 부상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 진행자 >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윤석열 빼놓고 야권에 후보가 있느냐 전 없다고 보여져요. 윤석열 없을 때도 없었잖아요. 윤석열이 나오는 순간 야권 후보들은 폭망 수준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국민의 인정과 지지를 받긴 쉽지 않받아는 말씀드리고 이재명 지사 윤석열 총장 1:1로 맞붙는다 상상만 해도 너무 재미 있을 것 같아요. TV토론에서 생각해보세요. 여기 있는데 만약에 이낙연 대표가 끼어들면 윤석열 총장이 뭐라고 하면 엄중하게 바라보고 무겁게 생각합니다. 이건 재미가 없잖아요. 그런데 두 분은 정말 강대강으로 부딪칠 거고

◎ 진행자 > 치고 받고 치고 받고

◎ 장성철 > 여기에 양념으로 홍준표 전 대표까지 끼면 세분이 정말 재미 있을 TV토론하게 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승패는 알 수가 없죠. 이것은 하늘의 뜻인데 너무 재미 있고 흥미로울 것 같아서 다음 번 대선 국민적 관심이 흥미로움이 상당히 높아질 것 같다, 그것만 전망해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변수는 또 없을 지 이후에 어떤 변수가 작용하면 전혀 다른 양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 다음 주에 한번 시간되면 여쭤보기로 하고 오늘 거침 없이 하이킥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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