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여성 의원 쫓아내라는 안철수, 또 다른 폭력·인격 모독"

이소현 기자 2021. 3.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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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비서실장인 이수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남인순·진선미·고민정 등 여성 의원들을 '박영선 선거캠프에서 쫓아내라'고 발언한데 대해 "또 다른 폭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가 '세계여성의 날'에 여성 의원들을 박영선 캠프에서 '쫓아내라'는 격한 말을 쏟아냈다"며 "여성 의원들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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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서울 동작구을)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비서실장인 이수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남인순·진선미·고민정 등 여성 의원들을 '박영선 선거캠프에서 쫓아내라'고 발언한데 대해 "또 다른 폭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가 '세계여성의 날'에 여성 의원들을 박영선 캠프에서 '쫓아내라'는 격한 말을 쏟아냈다"며 "여성 의원들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안 후보는 박 후보의 사과를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 누가 보더라도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라며 "피해자의 고통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박 후보와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피해자의 아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사과하고 또 사과할 것"이라며 "강력한 재발 방치 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전날(8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분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 후보는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3인방'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세 의원은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며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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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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