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46명, 전일비 100명↑..백신 접종률 0.74%(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3.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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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7명, 해외유입 19명..거리두기 2.5단계 수준 근접
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38만3346명..이상반응 4851명, 사망 13명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규모로, 300명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직전 주말 영향이 아직 걷히지 않았지만,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가 50명 이상 무더기로 쏟아지는 등 집단감염 확산세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4111명 늘어 누적 38만334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 국민의 0.7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7만7138명, 화이자 백신 6208명이다.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936건 증가한 누적 4851건을 기록했다. 신규 신고 사례 936건 중 92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43건(신규 10명)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경련 등 5명(신규 0명)은 중증 의심 사례, 13명(신규 2명)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첫 8건은 백신과 사망간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이 났으며, 나머지 5건도 조사 중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27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0% 비중인 299명(서울 98명, 경기 181명, 인천 20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396.1명으로 전날 380.7명보다 15.4명 늘었다. 13일째 300명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이지만,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9402건으로 전날 3만3875건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2만8227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5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64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동일한 12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6명 증가해 누적 8만3900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9.9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17명 증가한 7718명이다.

신규확진 446명(해외유입 19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02명(해외유입 4명), 인천 20명, 경기 188명(해외유입 7명), 부산 19명, 대구 3명, 광주 33명(해외유입 1명), 대전 1명, 울산 11명, 강원 13명, 충북 21명, 충남 15명(해외유입 1명), 전북 8명(해외유입 1명), 전남 3명(해외유입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 입국검역 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2주간) '440→395→387→415→355→355→344→444→424→398→418→416→346→446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417→368→363→405→333→338→319→426→401→381→404→399→335→427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수도권 확진 310명, 전일비 67명↑…안성 축산물공판장 56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7명 증가한 31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명 증가한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4명, 지역발생 98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16→117→129→126→127→97→98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Δ관악구 지인/직장 Δ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Δ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Δ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18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81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218→177→168→172→169→128→181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가 56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외에도 Δ수원 장안 어린이집 11명 Δ이천 조기축구모임 3명 Δ성남 요양병원 1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도 67명, 감염경로 미상으로 미분류된 확진자도 38명 늘었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없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9→18→12→19→27→15→20명'이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9명, 서구 5명, 연수구 4명, 남동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도 4명을 기록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132명, 전일비 34명↑…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31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4명 증가한 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28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19명(부산 3332~3350번)이 발생했다. 이 중 앞서 확진자 7명이 발생한 삼육부산병원에서 환자 3명, 직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드러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추가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병원 퇴원환자 39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1명(경남 2176번) 나왔다. 거제에 거주하는 2176번은 경기 성남시 201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밀접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수도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환자를 사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모두 선행 확진자로부터 밀접 접촉 후 감염된 사례로 나타났다. 추가 감염자는 울산 1028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중이다. 보건당국은 1028번이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면서 해당 시설 이용자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에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와 북구, 남구 각 1명씩이다. 이중 1명은 북구 재활병원 관련 사례로 자가격리 해제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중구 일가족 및 체육시설 관련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중구의 한 식당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상주 1명, 예천 1명이다. 상주에서는 지난 6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으며, 예천에서는 요양병원의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강원 확진자는 13명으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홍천 4명(홍천 136~139번), 원주 3명(원주 484~486번), 동해 3명(동해 251~253번), 평창 2명(평창 48~49번), 인제 46번 1명으로 나타났다.

홍천 137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으로, 홍천 138~139번은 홍천 137번의 가족이다. 홍천 136번은 지난 5일 확진된 홍천 133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동해에서는 전날 감염된 삼척 고등학생의 가족 2명과 친구 1명이 확진됐다. 원주 확진자 중 2명(원주 485~486번)은 충북 제천 종교시설 관리자로 시설 보수 작업 중 제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평창에서는 앞서 확진된 A리조트 청소용역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인제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 군 간부 확진자의 동료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21명이다. 음성과 충주, 제천, 진천 등에서 발생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성 소재 유리가공업체에서는 외국인근로자 6명이 2차 전수검사를 통해 추가로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 이용 거주민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선 확진자 1명(대전 1198번)이 추가됐다. 이 환자는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다. 태안 1명, 홍성 2명, 예산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태안군 35번 확진자는 병원에 입원 중 의정부 983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과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이 중 1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전주에서는 '전주 피트니스' 관련 추가 감염자 3명이 나왔다. 익산 소재 대형 한방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1명과 그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9일 오전 또 다른 입원자 2명과 간병인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33명(광주 2134~2166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1명(광주 2134~2139, 2141~2165번)은 모두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보험세 콜센터 관련 첫 확진자 발생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직원·접촉자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109명으로 늘었다. 광주 2140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3명(전남 888~890번)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장성·신안·장흥 각 1명이다. 장성 확진자는 장성 상무대에 입소한 초급장교 1명으로, 역시 초급장교인 전남 879번(6일 확진)의 접촉자 분류 및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전남 879번은 서울 도봉구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장흥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신안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나타났다.

제주에선 2명의 신규 확진자(제주 597~598번)가 발생했다. 이 중 제주597번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598번은 지난 6일 확진된 제주 오현고 3학년 A군(제주 593번)과 같은 학교 재학생이다. 598번은 A군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는 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19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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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6명 증가한 9만326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46명(해외유입 19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81명(해외 7명), 서울 98명(해외 4명), 광주 32명(해외 1명), 충북 21명, 인천 20명, 부산 19명, 충남 14명(해외 1명), 강원 13명, 울산 11명, 전북 7명(해외 1명), 대구 3명, 전남 2명(해외 1명), 경북 2명, 제주 2명, 대전 1명, 경남 1명, 검역 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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