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50년 남장한 구두닦이 여성..대통령도 고개 숙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세기 가까이 남장을 한 채 살아 온 이집트 여성이 화제다.
홀로 딸을 키우며 벌이가 필요했지만 여성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자 스스로 남자로 사는 길을 택한 것.
지금도 이집트 여성 노동자는 26%에 불과하다.
그는 남장여성으로 살면서 딸을 훌륭하게 키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반세기 가까이 남장을 한 채 살아 온 이집트 여성이 화제다. 홀로 딸을 키우며 벌이가 필요했지만 여성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자 스스로 남자로 사는 길을 택한 것.
화제의 주인공은 이집트 룩소르의 버스터미널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시사 아부다우(70)다. 그는 평소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남성용 이집트 민족의상을 입는다.
그가 구두 한 켤레를 닦고 받는 돈은 2 이집트파운드(약 145원)다. 온종일 일해 우리 돈으로 몇 천원 수준을 번다.
그도 젊은 시절엔 평범한 여성이었다. 스무 살에 결혼해 딸도 하나 뒀다. 하지만 3년 뒤 남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삶이 달라졌다.
당장 어린 딸을 키울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렇다고 재혼을 하자니 딸이 학대당할까 두려웠다.
1970 년대 초 남편이 죽었을 때,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기가 극도로 어려웠다. 지금도 이집트 여성 노동자는 26%에 불과하다.
그는 남장여성으로 살면서 딸을 훌륭하게 키웠다. 그는 이 공로로 지난 2015년 이집트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 부모님께는 비밀로…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 "나와 닮은 게 없던 아이…친자 확인 후 애 아빠 정체 알았다" 시끌
- 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000원에 어마어마한 재판…尹과 달리 明은 열린 귀"
- "내연녀에겐 집도 사주고 우린 뭐냐" 아들이 아버지 토막 살해
- "클럽서 만난 연하남과 술김에 혼인신고…취소 불가, 26살에 이혼녀 될 판"
- 블랙핑크 제니, 배꼽 드러낸 파격 절개 드레스 자태…美 '멧 갈라'도 접수(종합)
- 정선희 "故안재환 사건 후 母 격앙…재혼? 내 서사 감당할 '맷집남'이라면"
- '파격 패션' 도자 캣, 속옷에 이불만 두른 채 새 남친과 뉴욕 활보 [N해외연예]
- '그림의 빵'…서울 온다는 '성심당' 기대했는데 "빵은 안 팔아요"
- 장수원♥지상은 "시험관 14번 만에 임신…몸이 잘 받쳐줬다"